은퇴자들이 나이가 들수록 금융 계좌 관리의 어려움과 귀찮음으로 인해 자녀들에게 재정 관리를 맡기는 경향이 있다. 자녀들은 그런 부모님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걱정하지 마세요, 이제부터 제가 다 맡아서 할게요"라며 부모님을 안심시킨다. 하지만 이렇게 자녀들에게 재정 관리를 맡겨야하는 상황이 과연 최선일까?
이른바 ‘베이비 부머(baby boomer) 세대의 마지막 그룹인 ‘피크 부머’ 세대의 은퇴가 임박했다. ‘피크 부머’는 부머 세대 중 뒤 쪽에 해당되는 1959년부터 1964년 사이 태어난 이들을 지칭한다. 현재 3,040만명 정도가 이 세대로 구별될 수 있다. 최근 이들 세대의 은퇴준비 현황과 미국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