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아무도 없고 1인이 운영하는 기업에는 수입에 따라서 일인 기업의 경우에는 솔로 401(k) 플랜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 401(k) 플랜은 개인 401(k) 혹은 1인 참여 401(k) 라고도 한다. 솔로 401(k) 플랜에 가입할 수 있는 기업의 종류는 개인 사업자, 파트너쉽, 유한책임회사(LLC), S콥등 다양하다. 이 플랜은 단 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고, 만일 본인 이외의 직원이 있으면 가입할 수 없다. 단 배우자가 파트 타임으로라도 나의 일을 돕고 있다면, 배우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배우자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직원으로 있다면 가입할 수 없다.

솔로 401(k) 플랜도 50세 이상의 경우 더 많은 캐치업 컨트리뷰션(Catch-up Contribution)을 허용한다. 2021년 기준 연간 5만8000달러까지 적립 가능하다. 하지만 50세가 넘은 경우는 6500달러가 늘어난 6만4500달러까지 적립할 수 있다.

솔로 401(k)의 적립액은 총 세 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 부분은 SEP IRA처럼 월급의 25%까지를 이윤공유(Profit Sharing) 형식으로 회사가 넣어 주는 고용주 적립이다. 두 번째 부분은 자신의 월급에서 1만9500달러까지 세금 유예로 넣는 직원 급여 유예(Employee Salary Deferral)다. 그리고 세 번째 부분이 50세 이상의 경우 추가로 캐치업 컨트리뷰션(6500달러)까지 더해지면 대부분SEP IRA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적립할 수 있다. 솔로 401(k) 플랜의 장점이다.

예를 들어 현재 50세의 개인 사업자가 연간 5만 달러를 월급(W-2)으로 번다면, SEP IRA의 경우는 회사에서 넣어주는 1만2500달러가 전부다. 하지만 솔로 401(k)의 경우는 먼저 직원 급여 유예로 1만9500달러, 회사가 넣어주는 1만2500달러 (50,000 x 25%)에 캐치업 컨트리뷰션 6500달러를 더하면 총 3만8500달러를 은퇴 계좌에 넣을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현재 50세의 개인 사업자가 연간 15만4000달러를 W-2로 번다면, SEP IRA의 경우는 회사에서 넣어주는 3만8500달러가 전부다. 반면에 솔로 401(k)의 경우는 직원 급여 유예 1만9500달러, 고용주 적립금 3만8000달러 (154,000 x 25%) 그리고 캐치업 컨트리뷰션 6500달러까지 총 6만4500달러를 솔로 401(k)플랜에 적립할 수 있다.

이외에 솔로 401(k)플랜이 가지는 장점에는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SEP IRA의 경우에는 대출을 허용하지 않는다. 반면 솔로 401(k)플랜은 경제적 어려움 인출(Hardship Withdrawals)이라고 해서 재정적 위급상황에서 별다른 벌금 없이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솔로 401(k)는 SEP IRA와는 달리 로스 컨트리뷰션(Roth Contribution)을 허용한다. 즉 내가 지금 꼭 세금 유예가 필요하지 않다면, 로스 방식으로 세금을 낸 돈으로 적립할 수 있다. 이렇게 로스로 넣은 돈은 후에 소득세 염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 있다면 솔로 401(k)는 부적합하다. 솔로401(k)플랜의 가입은 그해 연말까지다. 즉 2021년을 위해 가입한다면12월 31일전에 모든 가입 절차를 끝내야 한다. 반면 SEP IRA는 보고 연장을 포함해서 세금보고 전까지만 하면 된다.

솔로 401(k)의 운영방식은 여러 가지다. 자금을 뮤추얼 펀드나, 주식, 채권 혹은 각종 ETF에 넣을 수도 있고 또는 인덱스드 개인연금(Indexed Annuity)과 변동 개인연금(Variable Annuity)에도 넣을 수 있다.

이처럼 솔로 401(k)플랜은 SEP IRA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더 많은 액수의 저축이 가능하고, 대출을 받을 수 있고, 경제적 어려움이 있을 때 인출이 가능하고, 고용주로 또 직원으로 적립할 수 있고, 50세 이상의 경우 캐치업 컨트리뷰션이있고 로스 컨트리뷰션도 가능하다. 그러므로 일인 기업으로 일하는 전문직 혹은 프리랜서들이라면 이 솔로 401(k) 플랜을고려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