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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적 시장동향 업데이트 (June - Tactical Market Cycle Update) Part II

전문가칼럼

전술적 시장동향 업데이트 (June - Tactical Market Cycle Update) Part II

6월 한 달 동안 투자자들은 미국-이란 예비 평화 합의(preliminary peace agreement)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을 크게 문제 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합의는 투자 심리를 개선하고 에너지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했다. 시장은 또한 케빈 워시(Kevin Warsh) 신임 의장 체제에서 열린 첫 연방준비제도 회의를 소화했다. 인플레이션에 무게를 둔 워시 의장의 발언과 중앙은행 조직 개편 구상은 초기에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지만, 주식시장은 곧 안정을 되찾았다.
전술적 시장동향 업데이트 (June - Tactical Market Cycle Update) Part II

금리
국채 수익률
미국 국채 수익률은 6월 내내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회의와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지면서 단기물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3개월물 국채 수익률은3.78%에서 3.87%로, 2년물은 4.05%에서 4.14%로 올랐다. 이는 에너지 가격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장기물 수익률은 비교적 안정적인 가운데 월중 소폭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47%에서 4.38%로 내렸고, 20년물 수익률은 4.99%에서 4.93%로, 30년물은 4.91%로 각각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국채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단기적으로는 긴축적인 정책을 유지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
모기지 금리는 장기 국채 수익률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6월 내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30년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월초 6.50%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시작해 큰 변동 없이 유지됐고, 6월25일 기준 6.49%로 마감했다. 차입 비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장기 기준금리의 안정덕분에 모기지 금리에 대한 추가 상승 압력은 억제됐다.

연방준비제도
신임 연준 의장
6월에는 케빈 워시(Kevin Warsh) 신임 연방준비제도 의장 체제의 첫 FOMC 회의가 열려, 새 지도부 아래 중앙은행이 어떻게 운영될지에 대한 초기 단서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했다.

워시 의장의 첫 조치 중 하나는 다섯 개의 태스크포스 신설이었다. 각각 연준의 커뮤니케이션, 대차대조표, 경제 데이터 활용, AI의 영향을 포함한 생산성·고용 동향, 그리고 연준의 인플레이션 정책 체계를 다룬다. 이는 연방준비제도가 경제 상황을 평가하고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비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워시 의장은 회의 내내 '물가 안정'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앞으로 연방준비제도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이전만큼 용인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는 또한 연준 의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점도표(dot plot) 작성에 참여하지 않았다.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지만 한 가지는 분명해 보인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몇 달간 연방준비제도 내부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이어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 점이다.

6월 FOMC 회의와 경제전망요약(SEP)
지도부 교체 외에, 6월 FOMC 회의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가 3.50~3.75%로 동결됐다. 함께 발표된 FOMC 성명서도 눈에 띄는 소통 방식의 변화를 보여줬다. 이전 지도부 시절 300단어가 넘던 성명이 130단어로 줄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를 한층 간결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신임 의장의 물가 안정 중시 기조를 뒷받침했다.

회의와 함께 연방준비제도는 경제전망요약(SEP) 수정치를 발표했는데, 이는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중시 기조를 다시 확인시켜줬다. 위원회는 2026년 GDP 성장률 전망을 2.4%에서 2.2%로 낮췄고, 연말 실업률 전망치는 4.4%에서 4.3%로 소폭 낮춰 잡았다. 반면 인플레이션 전망은 큰 폭으로 상향됐다. 2026년 연말 PCE 물가 전망은 2.7%에서 3.6%로, 근원 PCE는 2.7%에서 3.3%로 높아졌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방기금금리 중간값 전망이 3.8%로 올라 현재 목표 범위(3.50~3.75%)를 소폭 웃돌았다는 점이다. 이는 정책 당국자들이 연내 긴축 가능성을 의미 있게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말 금리 기대
6월 회의와 수정된 경제전망요약 이후, 선물시장도 한층 긴축적인 정책 전망 쪽으로 이동했다. 현재 선물시장 가격에 반영된 확률을 보면, 7월 회의에서 25bp(베이시스포인트) 인상이 단행될 확률은 28.3%이며, 9월 FOMC 회의까지 인상이 이뤄질 확률은 63.9%, 연말까지는 84.8%에 이른다.

이러한 변화는 연방준비제도의 높아진 인플레이션 전망과 워시 의장의 물가 안정 강조를 함께 반영한 것이다. 6월에는 통화정책이 동결됐지만, 시장은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를 감안할 때 연준의 다음 행보가 인하가 아닌 인상이 될 가능성에 점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기업 실적
2분기 기대치
기술 기업들의 탁월한 실적이 이끈 1분기 어닝 시즌 이후, 2분기에 대한 기대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S&P 500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23.1%의 이익 성장과 12.3%의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견조한 매출 수요와 마진 확대가 실적을 함께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문별로는 에너지(+123.2%), 정보기술(+63.2%), 소재(+35.3%) 부문이 연간 이익 성장을 큰 폭으로 주도할 전망이다. 매출 성장 역시 정보기술(+34.2%), 에너지(+27.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3.7%)에서 가장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그리고 분기 대부분 동안 높게 유지된 에너지 가격을 반영한다.


헬스케어는 11개 부문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이익 감소(-9.0%)가 예상되는 부문으로,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이익 감소 전망이 주된 요인이다. 나머지 부문은 모두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틸리티(+14.2%), 산업재(+10.0%), 커뮤니케이션 서비스(+7.1%), 금융(+5.2%), 부동산(+5.2%), 임의소비재(+5.1%), 필수소비재(+4.9%) 등이다. 매출 측면에서도 전 부문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며, 헬스케어가 전년 대비 4.6%로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대치는 미국 기업들이 또 한 번 강한 분기를 보낼 것임을 가리키고 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인프라, 신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정보기술 부문 이익의 핵심 동력으로 남을 것이고, 분기 대부분 동안 높게 유지된 에너지 가격은 에너지 부문 수익성에 의미 있는 보탬이 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다른 부문 역시 견조한 이익 성장이 예상되어, 미국 기업 전반의 폭넓은 강세를 시사한다.

지정학적 이벤트
예비 평화 합의 (Initial Peace Deal)
미국과 이란은 6월 중 예비 평화 합의에 도달해, 적대 행위의 영구적 종식을 협상하기 위한 60일간의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 이번 발표는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를 완화하며 투자 심리를 개선했고, 유가와 휘발유 가격 하락에도 기여했다. 중대한 쟁점들이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지만, 이번 합의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낮추는 건설적인 진전으로 평가된다.

에너지 가격
에너지 가격은 2월 28일 미국-이란 분쟁 발발 이후 급등했다가 6월 들어 의미 있게 하락했다. 7월 1일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최근 일주일간 2%, 최근 한 달간 11% 하락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21% 높은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 높은 에너지 가격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최근의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월간 물가 지표에는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가격은 경제 전망에서 여전히 중요한 변수이지만, 유가가 다시 급등하지 않는 한 2026년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2026 월드컵
2026 FIFA 월드컵이 수많은 관중을 북미로 불러들이며 여행, 숙박, 외식, 지역 관광에 일시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FIFA는 이번 대회가 미국 GDP에 최대 172억 달러를 기여할 수 있다고 추산하지만, 도이체방크는 이것이 미국 GDP를 약 0.05% 끌어올리는 데 그칠 것으로 본다.

초기 지표들은 이 효과가 도시와 업종에 따라 고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에어비앤비(Airbnb)는 이번 월드컵이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대회 후반부의 여행 수요는 어느 나라 대표팀이 진출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대회가 미국 경제의 큰 흐름을 바꿀 가능성은 낮지만, 북미 전역의 많은 지역 경제에는 의미 있는 단기적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 요약 (Summary)
6월은 연방준비제도의 지도부 교체, 높은 인플레이션, 완화되는 지정학적 긴장, 그리고 견조한 기업 실적 기대가 어우러진 한 달이었다. 시장은 한층 매파적으로 변한 연준, 높아진 금리 인상 기대,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을 소화했고, 개선되는 에너지 가격과 미국-이란 예비 평화 합의가 투자 심리 안정에 힘을 보탰다.

2026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관심은 2분기 실적 시즌으로 옮겨간다. 애널리스트들은 정보기술과 에너지 부문이 이끄는 또 한 번의 강한 매출·이익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 정책은 계속 주시해야 할 리스크로 남아 있지만, 개선되는 에너지 가격과 폭넓은 기업 이익 성장은 단기적으로 시장에 대한 건설적인 시각을 계속 뒷받침하고 있다.

당사는 최근 전술적 시장 사이클 평가의 일환으로 핵심 경제 및 시장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과 글로벌 경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당사가 활용하는 다양한 관점을 보완하는 중요한 과정이었습니다.늘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면책 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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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6/07/23 11:41:46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