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재정을 스스로 관리하고 은퇴를 준비하는 데에 있어 점점 더 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여성들은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스스로를 보호하고, 미래를 계획하며,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들은 남성과는 또다른 조건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평균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수명이 길고, 경력 단절이나 육아와 같은 이유로 소득이 낮거나 일하는 기간이 짧은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은퇴 자금 마련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며, 사회보장 혜택 또한 낮아지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여성들은 조기에 은퇴를 계획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며, 재정적인 안정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1. 은퇴계획 마련과 점검
체계적인 은퇴 계획은 안정적인 노후 생활의 핵심이다.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미래의 지출을 예측하며,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고 셋업해 둔 은퇴플랜의 중간 점검도 반드시 필요하다.
• 필요한 은퇴 소득을 계산 :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은퇴 후에는 은퇴 전 수입의 70~90% 정도가 필요할 것을 안내한다. 자신의 생활 수준에 따라 필요한 금액을 미리 계산하고 준비해야 한다.
• 재정 점검 : 정기적으로 소득, 지출, 저축 상태를 확인하여 은퇴 목표 달성 가능성을 진단한다. 예상되는 은퇴 지출을 바탕으로 예산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 부채 관리 :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부채를 상환함으로써 재정적인 여유를 확보한다. 부채는 은퇴 후 부담이 되므로, 미리 정리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실천 계획들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으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2. 건강관리/의료비 전략 마련
의료비는 은퇴 생활에서 중요한 변수다. 특히 여성은 평균 수명이 길어 의료비 부담이 남성보다 높을 수 있다. 질병 예방 및 건강 유지를 위한 지출 외에도 장기 요양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다. HSA(건강 저축 계좌)와 같은 상품은 세제 혜택을 받으며 의료비를 준비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된다. 가능하다면 일찍 시작하여 장기간 꾸준히 저축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보험을 통한 대비도 가능하여, 장기요양보험(LTC) 또는 생명보험에 포함된 리빙베네핏 라이더 기능을 검토할 수 있다.

3. 사회보장 및 연금 제도 파악
사회보장 연금은 여성의 경력과 수입, 수령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자녀 양육을 위해 일을 쉬었거나, 이혼이나 재혼을 경험한 여성은 혜택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미국 사회보장국은 여성들을 위한 안내 페이지(Social Security for Women)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본인의 상황에 맞는 권리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또한 사회보장 혜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개인연금(어뉴이티)이나 IRA(개인퇴직계좌) 등 대체적인 은퇴 저축 수단을 병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직장 퇴직연금(401(k))이 없다면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하며,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4. 배우자와 장기 목표를 공유
기혼 여성의 경우, 가정 내 재정을 혼자서 또는 함께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배우자와의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 서로의 은퇴 계획을 공유하고 재정적 우선순위를 정리함으로써 계획의 일관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이에 맞춰 조정해 나가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사망이나 질병과 같은 리스크에 대비해 법적 문서(유언장, 리빙 트러스트 등)도 함께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들은 다양한 역할과 선택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그렇기에 은퇴 준비 역시 각자의 상황에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 조기에 계획을 세우고 전문가와 함께 상의하며, 건강, 재정, 가족 등 여러 측면에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준비된 은퇴는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여유로운 노후를 가능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