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연금계좌인 401(k), SEP IRA, IRA 등 세금공제 플랜들을 통한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였고, 세금의 연기 혜택을 통해 Capital Gain Tax를 유예받는 것 또한 이러한 주식시장 참여도를 수월하게 한 측면이 있다. 401(k) 등의 연금을 통한 주식시장 진입을 통해 지난 2년간 이른바 401(k), IRA 백만장자들의 수가 크게 증가하였다.

최근 401(k)/IRA 백만장자 현황
최근 Fidelity 의 자사 계좌 분석 결과 2021년 1사분기 말 현재 전체 401(k) 계좌의 평균 밸런스는 약 $123,900 로 10년 전인 2011년의 약 $75,000 달러보다 크게 증가해, 사상 최고 액을 기록했다. 올해 2사분기에는 전체 평균이 $129,300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5,000 이상이 증가한 액수이다.
한편, IRA 계좌의 평균은 $130,000 로 분석되었다. 또한, Fidelity 에 있는 401(k) 소유자 가운데, 백만달러 이상의 밸런스를 가진 사람은 약 365,000명에 이르며, IRA 계좌의 백만달러 이상 소유자는 307,6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Fidelity 의 연금계좌 운영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과 가장 많은 수의 백만달러 계좌라고 밝힌바 있다.
백만달러 이상의 401(k) 계좌를 가진 사람들은 연평균 연봉의 14% 정도(회사 Matching 포함)를 꾸준하게 저축해 오고 있으며, 올해 1사분기에는 전체적으로 직원들의 17% 이상이 본인들의 401(k) 저축을 늘렸다고 밝혔다.

401(k)/ IRA로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이유
첫째는 회사의 Matching 에 따른 Free Money 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기업연금에서 기업이 Matching해 주는 퍼센티지는 대략 5% 전후에 이르는데, 본인의 연봉이 인상됨에 따라, 매년 Matching 금액도 늘어나게 된다. 즉, 지금 5만 달러를 받는 직원이 5%를 받으면, 연간 $2,500 이지만, 향후 10만달러로 연봉이 늘어난다면, 연간 $5,000 달러를 Free Money 로 받게 된다.
둘째는 세금유예에 따른 자산 증식 효과를 들 수 있다. 401(k)나 IRA 계좌에서 뮤추얼펀드를 매매하더라도, Capital Gain에 대한 세금을 전혀 내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세금으로 자산이 줄어들지 않고, 재 투자에 따른 자산 증식 효과가 극대화 된다.
셋째, 복리이자 효과를 통한 자산증식 극대화이다. 불어난 이자에 대한 이자까지 수익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레버리지 효과가 높아지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단리 수익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수익률을 올리게 된다.
마지막으로 401(k)와 IRA는 보통 월급을 받기 이전에 공제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저축의 강제"효과가 있다. 즉, 급여를 받아 별도로 저축하기 보다는 저축을 먼저하고 급여를 받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반 강제적으로 저축을 하게 되는 습관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