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processes information about your visit using cookies to improve site performance and offer advertising tailored to your interest. By continuing browser our site, you agree to the use of these cookies.


Privacy Policy
Skip to main contents
2025년 1월 미국금융시장 환경분석 - Part 2

전문가칼럼

2025년 1월 미국금융시장 환경분석 - Part 2

2024년을 마무리하는 12월의 시장주기 평가분석 자료에 따르면, 시장 강세요인은 32개, 약세 요인은 25개로 각각 56.1%와 43.9%로 분석되었다. 지난 11월 시장의 강세요인이 약 77.2%였던 점과 비교할때 지난 12월은 시장에 대한 평가요인들이 상대적으로 약세로 전환되었다. 이러한 시장의 약세는, 지난 12월 FOMC 미팅을 통해 나타난 2025년 향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기존의 1.0%에서 0.5%로 크게 후퇴 할 것이라는 시장의 부정적인 분석이 가장 큰 요인이 되었다.
2025년 1월 미국금융시장 환경분석 - Part 2

연방준비은행 (The Federal Reserve)
12월 후반은 12월 FOMC 회의에서 12월 18일 수요일에 발표된 2025년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의 예상치에 놀라운 변화가 있었던 것이 특징이다. 시장은 연준이 2025년 4차례의 25 bps 금리 인하 전망을 단 2차례로 축소하는 것에 다소 놀라는 반응이었다. 이 개정안은 상당한 시장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이 소식에 S&P 500 지수는 하루 만에 거의 -3% 하락한바 있다.

2025년 금리 인하 예상 중앙값은 50 bps 감소하여 예상 속도가 절반으로 줄었다. 9월에는 2025년 말 연방기금 금리 중앙값이 3.4%로 예상됐지만, 12월에는 3.9%로 50bps 상승했다. 50bps의 차이는 금융 시장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연방기금 금리는 은행 간의 1일 대출 금리를 결정하지만, 금융권의 다양한 금리에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예를 들어, 만기가 1년 미만인 미국 재무부 채권은 이 금리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정부는 11월에만 2조1,20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했다. T-bill 쿠폰 금리가 50 bps 인하되면 단일 시장 내에서 단 한 달 만에 이자 비용이 추가로 106억 달러 절감된다. 이는 연방기금 금리가 수많은 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한가지 예이다. Fed의 금리 인하 전망 변화 외에도 12월 경제 전망에서 언급된 실업률에 대한 기대치는 하향 조정되었고, 2025년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은 소폭 증가했다. 2024년과 2025년 GDP 성장 예측도 상향 조정되어 보다 성장 지향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월 FOMC 회의가 최종적으로 인하한 25bps 금리 인하는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일치했다. 이는 연준이 지난 9월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한 이후 총 100bps 인하를 함으로서 연방기금 금리 범위를 4.25~4.5%로 조정하였다. 연준은 12월과 2024년 전체에 걸쳐 금융 시장과 경제적 기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2025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연준의 영향력은 단기 및 장기 시장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기업실적 (Corporate Earnings)
금융시장 분석가들은 대체적으로 2025년 시장은 여전히 성장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2025년 S&P 500 의 목표 지수는 연말까지 6,678.18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 성장속도는 최근 몇년간의 성장속도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기록적인 성장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러한 예측은 유용한 벤치마크 역할을 하지만,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지난 20년 동안 분석가들은 S&P 500의 최종 가격을 예측할 때 매년 평균 6.9% 과대평가 해왔다. 지난 5년 중 4년(2019~2023년) 동안 애널리스트들은 이 지수를 과소평가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이 항상 정확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는 미래의 시장 가치 목표를 설정할때 하나의 가이드라인 정도로만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문별 시장 성과를 분석하면 2025년의 잠재적 기회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분석가들은 11개 부문 중 10개 부문에서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다. 헬스케어가 선두(+19.7% 예상 수익률)를 주도하고 소재(+16.8% 예상 수익률), 에너지(+16.7% 예상 수익률), 유틸리티(+14.1% 예상 수익률)가 그 뒤를 이었다. 필수 소비재(+9.1% 예상 수익률)뿐만 아니라 의료 및 유틸리티에 대한 강한 상승 전망은 방어주 부문(Defensive Sector)에 대한 강세를 반영한다. 이는 시장이 랠리가 예상됨에도 전반적인 신중한 난관론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반면, Discretionary Consumer(임의 소비재)는 현재 과대평가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일한 부문으로, 이 경기 순환 부문(Cyclical Sector)의 기업들은 잠재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지정학적 이벤트 (Geopolitical Events) – 달러 강세
2024년을 마무리하면서 12월 한 달의 시장 동향 중 하나는 미국 달러의 강세였다. 이러한 상승 모멘텀은 12월 내내 지속되어 전체적으로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인 한 해로 마감하였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달러가치 측정 지수인 Invesco DB US Dollar Index Bullish Fund ETF(UUP)는 2024년 12월 29일 현재 연초 대비 12.95%의 견고한 총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12월에만 한달 동안 2.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4년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달러 강세의 원인은 무엇일까?

인플레이션
다른 많은 국가에 비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상대적으로 잘 통제되고 있는 편이다. 아직 연준의 2%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미국은 다른 글로벌 국가들 보다 인플레이션 관리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은 달러의 구매력을 견고하게 유지하게 해 주며, 결과적으로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이자환경 (Interest Rates)
연준이 2024년 금리를 100bp 인하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더 높은 금리 투자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에, 금리는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고 이는 결과적으로 달러에 대한 높은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12월 달러화에 대해 연준은 2025년 금리 인하 전망을 100bp에서 50bp로 수정했고, 이러한 2025년 금리 전망의 상향 조정은 달러화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력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수요와 공급 (Supply and Demand)
미국 달러는 세계의 기축 통화이며 세계 무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어, 자체적인 달러의 수요가 높다. 경제가 불확실한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안전한 자산인 달러로 몰려들고, 이러한 수요 급증은 달러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관리 가능한 인플레이션, 높은 이자율, 강력한 글로벌 달러 수요 등 이러한 요인들이 모두 지속적인 상승에 기여했다. 한편, 달러가 강해지면 경제의 다양한 부문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때 다양한 혜택도 있지만, 반대로 다양한 리스크를 동반하기도 한다. 달러 강세는 여러 시장 참가자에게 이익이 되지만 다른 참가자에게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는 이러한 양면성을 이해해야 한다.

최종수정: 2025/01/23 11:20:04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