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투자 위한 펀드] 성공투자 위해 위험 회피 심리 관리 필요
투자자들은 이익을 볼 때 갖는 ‘기쁨’보다 손실을 볼 때 오는 ‘고통’을 더 크게 느낀다. 행동금융학에 따르면 손실을 볼 때 느끼는 고통이 이익을 볼 때 느끼는 기쁨에 비해 두 배정도 강도가 세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 투자자들은 위험회피 심리를 갖게 된다. 이는 잘못된 심리상태라고 무작정 탓할 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매우 극복하기 힘든 본성적, 심리적 결함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손실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투자를 완전히 기피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결과적 손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 성공투자의 가장 큰 덕목 중 하나는 꾸준함이다. 꾸준한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동력 중의 하나는 이런 부정적 위험회피 심리를 잘 관리하는 것이다. 손실위험에 대한 적절한 안전장치, 혹은 방어기제가 있다면 시장이 변동성을 보일 때마다 둉요할 필요가 없다. 이른바 ‘buffered’ 펀드는 방어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시중의 대부분의 방어형 펀드는 S&P 500 지수와 연결돼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나스닥이나 기타 다른 주요 주가지수들을 활용한 방어형 펀드들도 있다. 하지만 가장 많은 것은 S&P 500 지수와 연계된 펀드다.
방어형 펀드는 기본적으로 연계된 해당 지수가 떨어지는 상황에 대한 방어장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S&P 500 지수가 10% 내려가면 이 10% 내려간 부분에 대한 손실을 보지 않게 해준다. 방어해주는 폭은 10~15%가 일반적이다. 만약 해당지수가 이 방어폭 이상 하락하면 이로 인한 손실은 투자자가 수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방어폭이 10%인 펀드인 경우 연계된 지수가 15% 하락하면 투자자는 5%로 인한 손실을 감내하는 것이다. 시중에는 손실폭과 관계없이 100% 손실방어를 약속하는 펀드들도 있다. 이런 경우 수익상한선은 그만큼 미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손실에 대해 보호해주는 대신 지수가 올라갈 경우 이익이 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양보를 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캡(cap)이라는 형태로 수익상한선이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캡이 15%이면 해당 지수가 20% 올라갔어도 투자자 수익의 최대치는 15%가 되는 것이다.
방어폭이 넓으면 넓을수록 투자자가 양보해야 하는 수익폭도 클 수 있다. 예를 들어 방어폭이 20%인 펀드가 있다면, 수익상한선은 10%로 낮아지는 식이다.
방어폭이 낮을수록 수익상한선은 높게 정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중에는 수익상한선이 없는 방어형 펀드들도 있다. 연계된 지수의 상승폭에 대한 퍼센티지로 투자자 수익을 결정하거나 일정 비율만큼의 수익을 차감한 나머지로 투자자 수익을 결정해주는 펀드들도 있다. 이들은 해당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를 경우 유리할 수 있지만 그만큼 방어폭도 낮을 수 있기 때문에 각자의 리스크 성향이나 수용능력에 기반해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단정적으로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을 수 있지만 고려할 내용들이 있다. 방어형 펀드는 대부분 ETFs 형태로 나와 있고, 이들은 1년이라는 운용기간이 있다. 그래서 1월부터 12월까지 시작점이 다른 펀드들이 있고, 시작점 직전이나 직후에 맞춰 구매해야 한다. 1월1일을 시작점으로 갖고 있는 펀드는 12월31일까지가 운용기간이고 2월1일을 시작점으로 갖고 있는 펀드는 다음 해 1월31일까지가 운용기간이다. 약속한 방어폭이나 수익은 이 기간이 끝나야 적용되고 결정된다.
시작점이 너무 지난 펀드를 사게 되면 애초에 약속한 방어폭이나 수익상한선 등이 그만큼 바뀌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검토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수익상한선이 15%이고 1월에 시작한 펀드가 6월까지 10% 올랐다면, 6월이후 이 펀드를 통해 연말까지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은 5%가 최대치다. 손실에 대한 방어폭도 시작점의 지수 포인트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펀드의 경우 지금 들어가면 일단 10% 손실이 난 후에야 방어폭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남은 잠재적 수익에 비해 감수해야 할 리스크가 훨씬 커진 상황이 되는 것이다.
물론, 이들 펀드는 아무때고 사고 팔 수 있다. 사고 팔기 위해 꼭 1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펀드의 순자산가치가 일반 펀드들과 마찬가지로 매일 공시되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거래하게 된다. 다만, 펀드가 약속한 방어폭과 수익상한선의 결과물을 맛보기 위해서는 1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복잡한 금융상품이다. 방어기제로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배치할 수는 있지만 잔액의 전부를 이들 펀드로 대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이와 비슷한 기능을 해온 금융상품들이 이전부터도 있었다. 지수형연금이나 지수연계 투자성 연금 등도 손실위험에 대한 방어기제를 제공해주는 금융상품들이다. 지수형연금은 100% 손실을 막아주고, 지수연계 투자성 연금은 방어형 펀드와 비슷하지만 좀 더 넓은 방어폭을 갖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금융상품을 사는 대신 자산운용 방식 자체를 리스크 관리에 효과적인 형태로 가져갈 수도 있다. 저마다 장단점이나 제한이 있다.
방어형 펀드나 지수형 연금, 지수연계 투자성 연금 등은 모두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분산 기능을 할 수 있다. 가장 보수적인 투자자에게는 10~30%의 방어폭이 의미가 없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상 시장이 하락하면 추가 손실을 볼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공격적인 투자자일 수록 잠재적 수익에 상한선이 걸리는 것이 불만일 수 있을 것이다. 리스크 분산을 위해 포트폴리오 일부를 이들 금융상품에 배치할 수 있지만, 어디에 얼마를 배치해야 할 지는 투자자마다 다를 수 있고 달라야 한다.
어떤 방식이나 금융상품이 좋을 지는 투자자 개개인의 상황이나 목적, 리스크 성향, 투자기간 등 다양한 요인들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각자의 상황과 투자목적, 리스크 성향과 수용능력, 투자기간 등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일차적이고 중요한 순서가 되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내게 맞는 투자전략을 설계하고 필요한 금융상품을 적절히 선택,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방어형 펀드 이해의 기초
시중의 대부분의 방어형 펀드는 S&P 500 지수와 연결돼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나스닥이나 기타 다른 주요 주가지수들을 활용한 방어형 펀드들도 있다. 하지만 가장 많은 것은 S&P 500 지수와 연계된 펀드다.
방어형 펀드는 기본적으로 연계된 해당 지수가 떨어지는 상황에 대한 방어장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S&P 500 지수가 10% 내려가면 이 10% 내려간 부분에 대한 손실을 보지 않게 해준다. 방어해주는 폭은 10~15%가 일반적이다. 만약 해당지수가 이 방어폭 이상 하락하면 이로 인한 손실은 투자자가 수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방어폭이 10%인 펀드인 경우 연계된 지수가 15% 하락하면 투자자는 5%로 인한 손실을 감내하는 것이다. 시중에는 손실폭과 관계없이 100% 손실방어를 약속하는 펀드들도 있다. 이런 경우 수익상한선은 그만큼 미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손실에 대해 보호해주는 대신 지수가 올라갈 경우 이익이 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양보를 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캡(cap)이라는 형태로 수익상한선이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캡이 15%이면 해당 지수가 20% 올라갔어도 투자자 수익의 최대치는 15%가 되는 것이다.
방어폭이 넓으면 넓을수록 투자자가 양보해야 하는 수익폭도 클 수 있다. 예를 들어 방어폭이 20%인 펀드가 있다면, 수익상한선은 10%로 낮아지는 식이다.
방어폭이 낮을수록 수익상한선은 높게 정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중에는 수익상한선이 없는 방어형 펀드들도 있다. 연계된 지수의 상승폭에 대한 퍼센티지로 투자자 수익을 결정하거나 일정 비율만큼의 수익을 차감한 나머지로 투자자 수익을 결정해주는 펀드들도 있다. 이들은 해당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를 경우 유리할 수 있지만 그만큼 방어폭도 낮을 수 있기 때문에 각자의 리스크 성향이나 수용능력에 기반해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방어형 펀드의 ‘단점'
단정적으로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을 수 있지만 고려할 내용들이 있다. 방어형 펀드는 대부분 ETFs 형태로 나와 있고, 이들은 1년이라는 운용기간이 있다. 그래서 1월부터 12월까지 시작점이 다른 펀드들이 있고, 시작점 직전이나 직후에 맞춰 구매해야 한다. 1월1일을 시작점으로 갖고 있는 펀드는 12월31일까지가 운용기간이고 2월1일을 시작점으로 갖고 있는 펀드는 다음 해 1월31일까지가 운용기간이다. 약속한 방어폭이나 수익은 이 기간이 끝나야 적용되고 결정된다.
시작점이 너무 지난 펀드를 사게 되면 애초에 약속한 방어폭이나 수익상한선 등이 그만큼 바뀌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검토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수익상한선이 15%이고 1월에 시작한 펀드가 6월까지 10% 올랐다면, 6월이후 이 펀드를 통해 연말까지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은 5%가 최대치다. 손실에 대한 방어폭도 시작점의 지수 포인트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펀드의 경우 지금 들어가면 일단 10% 손실이 난 후에야 방어폭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남은 잠재적 수익에 비해 감수해야 할 리스크가 훨씬 커진 상황이 되는 것이다.
물론, 이들 펀드는 아무때고 사고 팔 수 있다. 사고 팔기 위해 꼭 1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펀드의 순자산가치가 일반 펀드들과 마찬가지로 매일 공시되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거래하게 된다. 다만, 펀드가 약속한 방어폭과 수익상한선의 결과물을 맛보기 위해서는 1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방어형 펀드의 활용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복잡한 금융상품이다. 방어기제로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배치할 수는 있지만 잔액의 전부를 이들 펀드로 대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이와 비슷한 기능을 해온 금융상품들이 이전부터도 있었다. 지수형연금이나 지수연계 투자성 연금 등도 손실위험에 대한 방어기제를 제공해주는 금융상품들이다. 지수형연금은 100% 손실을 막아주고, 지수연계 투자성 연금은 방어형 펀드와 비슷하지만 좀 더 넓은 방어폭을 갖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금융상품을 사는 대신 자산운용 방식 자체를 리스크 관리에 효과적인 형태로 가져갈 수도 있다. 저마다 장단점이나 제한이 있다.
방어형 펀드나 지수형 연금, 지수연계 투자성 연금 등은 모두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분산 기능을 할 수 있다. 가장 보수적인 투자자에게는 10~30%의 방어폭이 의미가 없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상 시장이 하락하면 추가 손실을 볼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공격적인 투자자일 수록 잠재적 수익에 상한선이 걸리는 것이 불만일 수 있을 것이다. 리스크 분산을 위해 포트폴리오 일부를 이들 금융상품에 배치할 수 있지만, 어디에 얼마를 배치해야 할 지는 투자자마다 다를 수 있고 달라야 한다.
어떤 방식이나 금융상품이 좋을 지는 투자자 개개인의 상황이나 목적, 리스크 성향, 투자기간 등 다양한 요인들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각자의 상황과 투자목적, 리스크 성향과 수용능력, 투자기간 등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일차적이고 중요한 순서가 되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내게 맞는 투자전략을 설계하고 필요한 금융상품을 적절히 선택,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최종수정: 2024/07/18 11:32:33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