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공부를 잘하거나 운동을 잘하면 Merit-based scholarship을 받아 대학을 저렴하게 또는 무료로 다닐 수 있을 거라는 오해를 가지고 있다. 이 생각은 자녀가 Ivy League 학교나 MIT 같은 명문 사립대에 입학을 원한다면 틀리고, 주립대 입학을 원한다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볼 수 있다.

필자의 리서치에 따르면 Ivy League 8개 학교는 모두 공부나 운동에 따른 Merit-based scholarship을 제공하지 않고, 필요에 따른 금액만을 (Need-based only) 100% 제공하는 100% Need-based aid policy를 채용하고 있다.

아래 차트의 파란색은 Ivy League 8개 학교 (Brown University, Columbia University, Cornell University, Dartmouth College, Harvard University, Princeton University, University of Pennsylvania, and Yale University)와 인기가 많지만 Ivy League 가 아닌 Stanford와 MIT의 입학정책을 요약한 표이다. 이들은 한국인들에게 가장 익숙하고 또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상위 10개 대학 목록이라고 볼 수 있다.

위 차트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상위 10개 대학 모두 공부나 운동에 따른 Merit-based scholarship을 운영하지 않고, 부족한 금액만큼만 지원해 주는 Need-based only 정책을 운영 중이며, 필요한 금액은 모두 100% 지원해 주는 100% need-based aid policy 정책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또한, 미국 국적이나 영주권을 가진 학생들에 대해서 Stanford를 제외한 9개 학교는 모두 Need- Blind 제도를 운용 중이다. 이전 사설에서 설명했듯이, Need-blind 제도는 financial aid를 받는지 여부와 지원금액에 상관없이 오직 본인들의 기준에 적합한 학생이냐 아니냐에 따라 입학 결정을 내리는 학교라는 말이다. 결론적으로 이 9개 대학에 지원할 때는 financial aid 지원 여부에 상관없이 입학 결정이 내려지니 아무리 고소득자라도 미리 유능한 financial advisor와 계획을 잘 세운다면 조금이라도 financial aid를 받을 수 있기에 financial aid 지원은 무조건 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 된다.

위 10개의 명문 사립대 같은 경우 입학 정원을 넘어서는 지원자들이 모두 공부와 운동에 뛰어난 인재들이기 때문에 굳이 Merit scholarship을 주지 않아도 재능 있는 인재들을 학교의 입맛에 맞게 골라서 입학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만 재정 지원을 해 주는 Need-based only 정책을 운영이다. 만약 많은 금액의 장학금이 필요하더라도 충분한 기부와 튼튼한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모든 학생에게 100% Need-based aid 정책을 운영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low-income 이거나 middle class 집안의 학비가 부족한 학생 중 Elite Private College에 admission이 가능한 학생이라고 판단되면 전체 학비가 훨씬 저렴하지만 100% Need-based aid를 시행하지 않는 주립대보다 100% Need-based aid 정책을 운영 중인 위의 10개 Elite Private college가 학비 부담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Harvard School은 가족의 연간 수익이 $85,000 미만이라면 학비를 전혀 부담하지 않고 무료로 대학을 다닐 수 있으며 실제로 22% 이상의 학생들이 $1의 학비도 내지 않고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100% Need-based aid를 시행 중이기 때문에 100%의 학생이 모두 빚 없이 대학을 졸업하고 있다고 하니 financial aid package에 학업 중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Work-study나 나중에 되갚아야 하는 loan이 없는 매우 좋은 quality의 financial aid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다른 모든 elite private school이 마찬가지의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니 부모의 연간 소득이 너무 높거나 재산이 너무 많아서 FAFSA 신청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더라도 미리 유능한 advisor와 상담하고 계획해서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최대한 많은 재정 지원을 받으며 다시 갚지 않아도 되는 좋은 질의 financial aid package를 받으며 원하는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으니 학자금 전문가를 만나 미리 준비하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