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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쟁과 주택 시장

전문가칼럼

[부동산] 전쟁과 주택 시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오랜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값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까지 발발하면서 주택업계에도 긴장감 및 혼란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에 더해 연방준비제도의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높은 집값이 난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전쟁과 주택 시장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지난 10일 주택 가격이 쉽사리 내리지 않으면서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5~6.0%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 이유로 매체는 "역사적인 데이터를 보면 미국의 경기침체가 공식적으로 선언되는 상황이 올지라도 지난 46년간 미국의 주택 가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만 제외하고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미국의 대출 차주들이 저비용의 30년 만기 고정금리 조건의 주택 담보대출을 집중적으로 받아왔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이 대부분 고정금리라는 점은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파를 완화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싱크탱크 어반 인스티튜트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잔액 12조8000억 달러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은 1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택 시장에 미칠 충격에 방파제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기존 주택 소유자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최종수정: 2023/11/16 08:30:14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