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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의 무드셀라 법칙은 가라

전문가칼럼

워런버핏의 무드셀라 법칙은 가라

한국의 IMF 위기 때, 온 나라가 침울해 있었지만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었다. 당시 한국시중은행은 1년 정기예금의 이자율을 20% 확정으로, 3년 정기예금의 이자율을 65% 확정으로 주었고, 이를 적극활용한 사람들은 단기간에 엄청난 부를 쌓을 수 있었다. 지금의 미국이 그 때와 같은 상황이라 할 수 없지만, 매달마다 금리가 상승하는 이 때에 여유자금을 안전자산의 확정금리 플랜을 이용한다면 드물게 온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워런버핏의 무드셀라 법칙은 가라
성경에 등장하는 969세까지 살았다는 무드셀라의 이름을 인용해 므두셀라 기법(Methuselah Techinique)의 투자방식을 자주 언급했는데, 이는 오랫동안 원금을 최대한 잃지 않고 안정적 이익을 거두는 장기 투자 방식을 말한다. 푼돈이 목돈이 되는 눈덩이 마법이라고도 얘기하는 이 방식은, 워런버핏이 10대 때 책을 읽으면서 시간의 중요성을 알고 난 후 "돈이 바로 거기에서 나오는구나"라고 혼자 감탄했다고 한다. 앨리스 슈뢰더가 쓴 버핏의 전기 '눈덩이'(The Snowball)에서는 "돈이 일정한 비율로 늘어나면서 숫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게 바로 푼돈이 목돈으로 변하는 방식이었다"며 소년시절 버핏이 깨달았던 내용을 설명했다. 버핏은, 이발을 하면서도 "정녕 여기에 30만달러(지금의 이발비용이 30만 달러로 불어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를 써야하나"라고 할 정도로 작은 돈의 지출에도 복리이자와 시간이 반영됐을 때의 가치를 심사숙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이러한 버핏의 생각과 자금증식의 방법들이 지금의 버크셔해서웨이의 가치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만들어 갈 것이다.

하지만, 이 방식은 최소 10년은 기본일텐데 이 시간동안 기다릴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여유자금이라고 하더라도 몇 년 후에 사용해야 할 계획이 있고, 오랫동안 묶어두기가 불안할 수도 있다. 때문에, 체킹이나 세이빙 어카운트에 넣어 놓는 것 보다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받고 단기간에 돈을 회수 할 수 있으며 원금이 보장되는 은행의 CD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었다.

그런데 만약, 여유자금을 3년이상만 묶어둘 수 있다면 지금의 고금리, 고물가시대는 자산을 빠르게 증식할 수 있을 아주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의 IMF 시기에 온 나라가 의기소침에 빠져있을 때도 돈을 번 사람들이 나타났다. 어려운 위기 시절에도 자산 증식의 기회는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다. 당시1998년 초 한국시중은행은 1년 정기 예금의 1년 확정금리 20%, 3년 확정금리 65%를 지급했었는데 이를 잘 이용한 사람들이 짧은 시간에 큰 돈을 벌 수 있었던 것이다.(머니투데이 IMF때를 아십니까? 1년 확정금리 '20%'. Dec.27.2015)

'5.15' 이 숫자는 현재 고정이자를 주는 연금(Annuity)플랜에서 받을 수 있는 확정이자율이다. Forbes에서 조사한 2020년 고정 어뉴이티(Fixed Annuity) 5년 만기에 기준한 이자율 2.55%에 비해(Forbes.com 'Best Fixed Annuity Rate for April 2020' Dec 4, 2019) 2배나 된다. 만약 $100,000을 2.55% 고정이자를 주는 상품에 가입했다면5년후에는 $113,417이 되지만, 5.15%를 5년동안 고정이자로 받았다면 $128,542로 $15,125의 차이가 생긴다. 15.125%의 차이인 것이다. 만약 원금이 1M이었다면, 5년후 이자만 $285,420을 받을 수 있고, 차액은 $151,250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단기간에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요즘에는 워런버핏의 무드셀라 법칙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 자주 오지않는 기회이다. 이런 플랜은 회사마다 가입금액은 차이가 있지만, 최소 $10,000로도 시작할 수 있어 진입문턱이 아주 낮은 것도 장점이다.

더불어 주식시장에 대한 안좋은 소식이 연일 보도되고 있고 반등과 하락이 반복되고 있는 요즘에 자금을 잠시동안 위험으로 부터 피신시켜 놓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만약 401(k) 어카운트에서 필요하지 않는 RMD를 받아 인컴택스를 필요이상으로 많이 내는 상황이라면 Roth IRA로 롤오버(rollover) 고려하는데에 지금의 확정이자를 주는 어뉴이티는 좋은 툴이 될 수 있다.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만약 $100,000을 Roth IRA로 옮겼을 경우 Income Tax로 $30,000을 여유자금에서 납부하고 5년이 지나면 이자는 $28,542로 거의 납부한 세금만큼 돌려받으며, Roth IRA계좌에서 있는 원금과 앞으로 자라나는 이자에 대해서는 세금으로 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다.

또한, 이렇게 Roth IRA로 옮겨진 자금에 대해선 RMD를 받을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각자가 원하는 시점까지 자산을 증식시킬 수 있다. 만약, 가입자 본인이 사용하지 않고 자녀들에게 상속된다면, 자녀들 또한 원금과 자라난 이자에 대해서 인컴택스를 전혀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여유자산이 있는 상태에서는 아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최종수정: 2022/11/02 11:34:35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