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집어봐야 할 것은 Auto Enrollment이다. Auto Enrollment 기능이 은퇴플랜에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Plan Sponsor의 선택사항이었다. 하지만, 이번 법안을 통해서 비즈니스를 시작한지 3년 이상되며, 고용직원이 10명 이상인 경우엔 Auto Enrollment를 플랜에 적용해야 한다. 적용시기는 2025년부터이며 직원들 급여의 3~10%를 불입금으로 책정해 떼어 놓아야 한다. 불입금 비율은 10%가 될 때까지 매년 1%씩 높일 수 있으며 최대 15%까지 가능하다. 교회나 정부기관은 이 조항에서 면제가 된다.

둘째는 Required Minimum Distribution이다. 2023년부터는 72세가 아닌 73세로 바로 적용이 되게 되며, 2033년도에는 75세로 시작시간이 더 늦춰지게 된다. 만약 2023년도에 72세가 되는 사람이라면 내년까지 기다려도 된다는 말이 된다. 또한 지금 현재는 RMD를 하지 않을 경우 페널티 택스가 50%에 달하지만, 올해부터는 25%로 줄어든다. 또한 IRA를 갖고 있는 경우에는 지난해 꺼내지 않은 금액을 꺼내 Correction을 해서 제출하면 penalty를 10%로 줄여준다.

셋째, Catch up contribution이 증가한다. (2025년부터 실행)기존 50세 이상의 Catch Up 외에, 60-63세 2025년부터는 60~63세 구간이 추가가 되고, 이 구간에 해당이 되면 1만달러 catch up contribution이 가능하다. 하나 주의할 것은, 2024년부터는 연소득 14만5000달러 이상의 직원은 Catch Up Contribution은 Roth계좌에만 저축할 수 있게 된다. IRA의 Catch Up Contribution은 항상 1000달러였지만, 2024년부터는 Inflation에 맞춰 매년 조정될 예정이다.

넷째, 장기 파트타임 직원(연 500~999시간 근무)이 3년 이상 근무시 401(k)플랜에 들어올 수 있지만, 2025년부터는 2년으로 줄어들게 된다.

다섯째, 2024년부터 학자금 상환금을 은퇴플랜 저축으로 간주하여, 회사에서 제공하는 Match를 받을 수 있게 해 준다. 학자금 융자를 갚거나 회사 은퇴플랜 저축을 시작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융자를 갚으면서도, 회사의 은퇴플랜 베니핏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여섯째, 2024년부터 은퇴플랜 안에 비상금 저축계좌(Emergency Savings Accounts)를 Roth 형태로 열어 비상시에 세금과 페널티 없이 돈을 인출하여 쓸 수 있게 된다. 1년에 불입한도액은 2500달러이며, 총 4번까지 꺼낼 수 있다.

일곱째, Roth Account로도 Matching이 가능해진다. 전에는 직원이 Roth로 선택하여 저축할 경우, Match 부분은 Pre-Tax로 들어가야 했지만, 이젠 Roth 형태로도 Match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payroll company와 401(k) 회사들이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다.

여덟째, 2024년부터 15년 이상된 529플랜에 저축된 돈을 Beneficiary의 Roth IRA로 Rollover가 가능해진다. Rollover 할 수 있는 금액은 1년에 Roth IRA contribution limit에 제한되며 lifetime 3만5000달러로 제한이 되어있다. 하지만 529플랜을 저축했다가 남게 된 돈을 세금을 내지 않고 활용할 방법이 생긴 것이다.

아홉째, 정부 매칭지원(Saver's Matching Contribution)이 2027년부터 실행되며, 연소득 7만1000달러 이하의 부부, 3만5000달러 이하 개인, 5만3250달러 이하 독신가장에게는 최고 2000달러를 은퇴계좌로 불입해 준다.

SECURE ACT 2.0은 많은 변화와 기회를 우리에게 주고 있다. 다만 내 상황에 맞게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어떻게 이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지 조언이 필요하다면 전문성이 인증된 공인재정상담가나 Financial Advisor에게 상담을 받을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