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풀 쇼셜시큐리티(Full Social Security Benefit) 베네핏을 받는 나이는 67세 하고도 8개월이다. 그러니, 보장된 인컴이나 돈을 모아두지 않았다면 67.8세 까지는 무슨일이 있어도 일을 해야 한다. 물론 일찍 풀베네핏 보다는 적게 쇼셜시큐리티 베네핏을 받을수는 있다. 하지만 한번 결정한 금액은 바꿀수 없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1970년만 하더라도 미국국민의 평균수명은 고작 70세 수준이었다. 하지만 현재 수명은 86세 이상이며, 이 또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게다가 가장 많이 사망하는 나이를 나타내는 사망연령은 90세에 근접하여 큰 사고가 아니라면 거의 90세까지 산다고 봐도 무방하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개인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기대수명은 점차 증가하고 사망률은 낮아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100세 세대에 산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얘기하는지 모른다. 전문가들은 이를 장수리스크(Longevity Risk)에 노출되었다고 표현한다.

장수리스크(Longevity Risk)란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는 은퇴기간 보다 실제 은퇴기간이 얼마나 더 길어 질수 있는지를 수치화한 것으로 리스크가 높을 경우 은퇴이후에 대한 준비가 부족해 사회문제가 될 위험이 커진다는 뜻이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가 받을 사회복지 서비스 및 공적연금 지급등의 베네핏이 줄어 들수 있다는 의미도 될수가 있다. 그래서 각 개인이 은퇴연금을 더 확보하고 보충해야지만 편안한 노후를 보낼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렇다면 언제 은퇴를 결정할 것인지, 어느정도의 은퇴자금이 필요할 것인지, 여기서 부터 출발해야 보다 효율적인 은퇴연금 확보 계획을 세울수가 있을 것이다. 은퇴시기는 비슷 할 수도 있겠지만 은퇴연금 확보는 사람마다 다르다. 각기 생활하는 방식이 다르고 그에 따른 지출구조도 차이가 날 것이 때문이다.

예를 들어, 50세 부부가 한달동안 필요로한 전체 지출이 $10,000 이라고 가정해 보자. 이들이 67.8세때에 풀리타이어먼트(Full Retirement)를 맞이한다면 어느정도의 은퇴자금이 필요할까?

평균적으로 노년의 생활비는 현재 생활비의 70% 정도 수준으로 본다. 따라서 67.8세 부터 매달 $7,000 상당의 자금이있어야 한다. 거기다 물가상승률도 계산해서 미래가치로 환산해야겠지만 그렇게 되면 너무나도 큰 금액이 산출되므로 이는 생략한다. 매달 필요한 금액이 $7,000이라고 가정할 경우 일년에 필요한 은퇴자금은 $84,000 이다. 은퇴후 적어도 90세까지 살거라 가정한다면 68세부터 22년 동안 총 $1,848,000 이라는 은퇴자금이 필요하다. 이 중에서 쇼셜시큐리티로 부터 받는 금액이 각 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부부합산 $4,000 이라고 가정하자. 연간 받는 금액은 $48,000 그리고 22년동안 받는 금액은 $1,056,000 이다. 그리고 나머지 필요한 금액은 매월$3,000, 매해 $36,000, 22년 동안은 $792,000이다.

이자를 고려하지 않고서도 68세까지 매월 $3,000씩 저축을 해야 최소한 생활비 걱정없이 노후를 보낼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만약 현재의 취미생활도 유지하고 매년 가까운 곳으로 여행이라도 다니고 싶다면 이보다 더 많은 돈을 저금해야 한다. 그리고 기업연금인 401(k)나 개인연금인 IRA도 없고 쇼셜시큐리티 베네핏도 예상보다 적게 받게되고 90세보다 더 오래살게 된다면 개인이 준비해야 하는 몫은 더 커지게 된다.

이처럼 은퇴연금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얼마를 저축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상품을 선택하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자산관리의 원칙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 있는 플랜선택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