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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믹 시대의 향후 주택 공급

전문가칼럼

팬더믹 시대의 향후 주택 공급

주택구매 수요 6개월 내 최저치 하락 전망 위험 신호 매물 부족 '탓'으로 가격 급등세, 내년 개선 예상돼
팬더믹 시대의 향후 주택 공급
대선도 끝났고 이젠 겨울이 오고 있다. 2020년 내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사상 최저치의 이자율 하락으로 많은 주택소유주가 호기를 맞았지만 2차 펜데믹과 함께 부동산 시장에도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모기지뱅커협회(MBA)에 따르면 주택구매 수요는 최근 둔화하기 시작해 7주 동안 6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올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전형적 이유이긴 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수요가 추운 겨울이 될수록 낮아지는 것은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다. 지난주 이자율은 또다시 기록적으로 낮아졌음에도 불구 주택구매 수요는 5%나 하락했다.

조 바이든의 대선 승리 이후, 모기지 금리가 확연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잠재적 백신 소식 또한 금리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아직 많은 매물이 시장에 나오지 않고 있다. 여러 가지 복합적 이유가 있겠지만 바로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불안 때문이다.

질로가 최근 조사한 주택 소유자 중 단 1%만이 현재 주택을 매물로 내놓았으며 시장에 내놓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주택이 매각되면 새 주택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어서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26%나 됐다.


두 번째는 응답자의 22%가 코로나로 인해 판매의 과정이나 삶이 불안정한 상황으로 인해 주택판매를 꺼리고 있다. 또 21%는 최근 급등하는 가격으로 인해 좀 더 기다린다고 답했다.

또한 주택 개보수(renovation)와 재융자(refinance)를 하고 있다는 답변을 제외하면 코로나로 인해 재정적인 불확실성 대두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에 대한 불안감이 각각 19%와 15%를 차지했다. 결국 전반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판매 자체를 꺼리는 경우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경제의 회복은 모기지 금리와 같은 실질금리의 상승을 부추기고 이는 사상 최저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는 올해보다는 구매수요가 낮아질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여기에 매물이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져 나온다면 올해 보여준 부동산 시장의 가격 급등세는 그 열기가 빠르게 냉각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번 2020년의 문제는 주택구매 수요가 아니라 공급의 문제에 있었다. 충분하지 않은 주택공급은 주택 가격에 상승압력을 가하고 있어서 불필요하게 가격이 급등하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기대하건대 향후 코로나 팬데믹이 잠잠해지고 이자율이 낮게 유지되고 수요를 따라줄 매물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특히 주택소유주 중 55세 이상, 장애인, 산불 또는 자연재해 피해자가 현 주택의 시가와 같거나 더 비싼 집으로 이사하더라도 현재 납부하던 재산세를 그대로 이전(transfer)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걸 주요 골자 한 주민발의안 19가 통과됐으니 내년에는 매물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주당 정권에서 내놓을 많은 경기부양책 또한 기대하지만 이제 곧 다가올 융자금 유예 혜택이 만료 될 것이니시장에 공급은 더 많아질 것이다.
최종수정: 2020/12/22 08:39:55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