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은 비싼 지출?
보수적인 은행도 생명보험 자산 보유
안전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에 한 몫
재정 설계사나 상담을 하는 전문가 사이에서 늘 뜨거운 이슈로 토론되는 것 중의 하나가 저축성 생명보험의 역할이다.
라디오에서 재정과 투자에 관한 방송을 하는 한 유명한 유튜버는 생방송 중에 생명보험이 비싸고 나쁜 저축 방법이라고 방송하다가 다른 재정 설계사와 전화로 격렬한 토론을 하기도 했다.
TV에 나오는 여성 유명 재정 상담가는 생명보험은 비용이 저렴한 기간성 보험으로 족하고 나머지는 주식시장에 투자하라고 모두에게 권한다. 즉 'Buy Term Invest Different'이라는 방법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보여주는 것이 일정 금액을 몇 살부터 주식에 투자하고 매년 9~10% 정도의 수익을 받으면 나중에 몇 살이 될 때 얼마가 된다는 표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생명보험은 비용도 많이 나가고 ‘보험 에이전트가 첫해에 커미션을 많이 받아 가기 때문에 권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견해는 주식 시장을 선호하는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진 견해이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은 그러한 견해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 보통 사람들은 보험이라는 단어 때문에 생명보험을 자동차 보험이나 집 보험처럼 단순히 비싼 지출로 생각하지만 최근 투자재정 설계사들이나 자산 관리 전문가들은 조금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사실 통계를 보면 가장 보수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은행의 경우도 BOLI라고 부르는 Bank Owned Life Insurance를 언제나 은행 자산 관리 수단으로 오래전부터 사용해 왔다. 2019년 3분기를 기준으로 미국 은행 중 3500개 은행이 약 190억 달러를 이 BOLI 즉 생명보험에 자산을 가지고 있다. 그중 Bank of America가 22억 달러, J.P. Morgan Chase가 11억 달러, Wells Fargo가 18억 달러를 가지고 있다. (자료: FDIC 웹사이트 참조)
전에는 주로 Single Premium Whole Life가 사용되었지만, 요즘은 Single Premium Universal Life도 사용한다고 한다. 이처럼 은행이 생명보험에 자산을 투자하는 이유는 생명보험만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장점 때문이다. 그러한 장점이 생명보험이 가지고 있는 비용을 능가하기 때문이다.
2010년 발표된 보험 통계사 Christopher Hause의 연구에 따르면, 생명보험을 포함한 투자 포트폴리오가 생명보험 없이 채권으로만 구성된 포트폴리오보다 더 안전하고 더 많은 수익을 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좋은 건강의 45세 남자가 50만 달러를 연 4%의 수익을 내는 Municipal Bonds에 투자한 경우 그가 89세가 되었을 때 그의 자산은 290만 달러가 된다.
반면 초기 투자금 중 2만 달러를 사용해 저축성 생명보험을 함께 사면 약 19년 후부터 Bonds만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시작하고 89세가 되었을 때는 자산이 350만 달러가 된다. 즉 같은 투자로 Bonds와 생명보험을 함께 사용했을 때 6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더 보게 된다는 연구 결과를 보여준다.
물론 FINRA 규칙에는 투자 대리인들은 생명보험의 일러스트레이션을 투자의 예상 수익으로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자산 관리인은 생명보험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다. 7억 달러 자산을 관리하는 자산 관리 회사 Miccolis사는 전에는 생명보험을 투자자산으로 고려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장기 재정계획의 일부로 생명보험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생명보험에 대한 견해와 역할은 변하고 있다. 흔히 생명보험은 'Human Capital' 즉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 가치를 보호하는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Yale International Center의 Ibbotson은 이 'Human Capital'은 비록 시장에서 거래가 되지도 않고 현금화할 수 없는 가치이기는 하지만 그 가치는 보호되어야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그 손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에 더해 이제 많은 재정 설계사나 자산 관리인이 생명보험을 단순히 비싼 지출이 아니라 안전 자산의 일부로 보고 있다.
물론 그 어떤 생명보험도 주식시장의 수익률을 능가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생명보험의 올바른 사용은 주식시장이 가지고 있는 위험 영향을 줄여서 좀 더 안전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요즘 일부 생명보험에는 ‘평생 수입 보장’ 약관이 추가돼 안전한 은퇴 자산으로서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런 생명보험의 역할과 기능에도 불구하고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워지면 생활비 지출 중 정리대상 일 순위가 생명보험이다. 그것은 생명보험을 비싼 지출로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할 것 같다.
COVID-19에 더해 사회적 이슈로 불확실성이 더욱 증가한 요즘 안전자산으로서 생명보험의 가치를 확인해 보고 전문가와 함께 나의 상황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한다면 나의 소중한 자산을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라디오에서 재정과 투자에 관한 방송을 하는 한 유명한 유튜버는 생방송 중에 생명보험이 비싸고 나쁜 저축 방법이라고 방송하다가 다른 재정 설계사와 전화로 격렬한 토론을 하기도 했다.
TV에 나오는 여성 유명 재정 상담가는 생명보험은 비용이 저렴한 기간성 보험으로 족하고 나머지는 주식시장에 투자하라고 모두에게 권한다. 즉 'Buy Term Invest Different'이라는 방법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보여주는 것이 일정 금액을 몇 살부터 주식에 투자하고 매년 9~10% 정도의 수익을 받으면 나중에 몇 살이 될 때 얼마가 된다는 표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생명보험은 비용도 많이 나가고 ‘보험 에이전트가 첫해에 커미션을 많이 받아 가기 때문에 권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견해는 주식 시장을 선호하는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진 견해이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은 그러한 견해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 보통 사람들은 보험이라는 단어 때문에 생명보험을 자동차 보험이나 집 보험처럼 단순히 비싼 지출로 생각하지만 최근 투자재정 설계사들이나 자산 관리 전문가들은 조금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사실 통계를 보면 가장 보수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은행의 경우도 BOLI라고 부르는 Bank Owned Life Insurance를 언제나 은행 자산 관리 수단으로 오래전부터 사용해 왔다. 2019년 3분기를 기준으로 미국 은행 중 3500개 은행이 약 190억 달러를 이 BOLI 즉 생명보험에 자산을 가지고 있다. 그중 Bank of America가 22억 달러, J.P. Morgan Chase가 11억 달러, Wells Fargo가 18억 달러를 가지고 있다. (자료: FDIC 웹사이트 참조)
전에는 주로 Single Premium Whole Life가 사용되었지만, 요즘은 Single Premium Universal Life도 사용한다고 한다. 이처럼 은행이 생명보험에 자산을 투자하는 이유는 생명보험만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장점 때문이다. 그러한 장점이 생명보험이 가지고 있는 비용을 능가하기 때문이다.
2010년 발표된 보험 통계사 Christopher Hause의 연구에 따르면, 생명보험을 포함한 투자 포트폴리오가 생명보험 없이 채권으로만 구성된 포트폴리오보다 더 안전하고 더 많은 수익을 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좋은 건강의 45세 남자가 50만 달러를 연 4%의 수익을 내는 Municipal Bonds에 투자한 경우 그가 89세가 되었을 때 그의 자산은 290만 달러가 된다.
반면 초기 투자금 중 2만 달러를 사용해 저축성 생명보험을 함께 사면 약 19년 후부터 Bonds만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시작하고 89세가 되었을 때는 자산이 350만 달러가 된다. 즉 같은 투자로 Bonds와 생명보험을 함께 사용했을 때 6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더 보게 된다는 연구 결과를 보여준다.
물론 FINRA 규칙에는 투자 대리인들은 생명보험의 일러스트레이션을 투자의 예상 수익으로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자산 관리인은 생명보험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다. 7억 달러 자산을 관리하는 자산 관리 회사 Miccolis사는 전에는 생명보험을 투자자산으로 고려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장기 재정계획의 일부로 생명보험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생명보험에 대한 견해와 역할은 변하고 있다. 흔히 생명보험은 'Human Capital' 즉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 가치를 보호하는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Yale International Center의 Ibbotson은 이 'Human Capital'은 비록 시장에서 거래가 되지도 않고 현금화할 수 없는 가치이기는 하지만 그 가치는 보호되어야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그 손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에 더해 이제 많은 재정 설계사나 자산 관리인이 생명보험을 단순히 비싼 지출이 아니라 안전 자산의 일부로 보고 있다.
물론 그 어떤 생명보험도 주식시장의 수익률을 능가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생명보험의 올바른 사용은 주식시장이 가지고 있는 위험 영향을 줄여서 좀 더 안전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요즘 일부 생명보험에는 ‘평생 수입 보장’ 약관이 추가돼 안전한 은퇴 자산으로서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런 생명보험의 역할과 기능에도 불구하고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워지면 생활비 지출 중 정리대상 일 순위가 생명보험이다. 그것은 생명보험을 비싼 지출로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할 것 같다.
COVID-19에 더해 사회적 이슈로 불확실성이 더욱 증가한 요즘 안전자산으로서 생명보험의 가치를 확인해 보고 전문가와 함께 나의 상황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한다면 나의 소중한 자산을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최종수정: 2020/07/27 02:04:27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