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변동성 확대에 '마이가' 관심 '쑥'
MYGA(Multi-Year Guaranteed Annuity) 활용법 - 안전자산 연금플랜, 세금 유예 대상. 59.5세 전 인출시 10% 페널티 주의, 지수형, 투자성과 달리 리스크 없어.
올해 들어 시장 하락세가 지속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중 가장 많이 활용되는 금융자산 유형의 하나가 어뉴이티(annuity)라고 볼 수 있다. 어뉴이티는 흔히들 연금상품이라고도 부른다. 종류가 다양하다. 그리고 오해도 많고 편견도 많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어뉴이티는 잘 활용하면 좋다. 그중 먼저MYGA에 대해 알아본다.
▶MYGA란= Multi-Year Guaranteed Annuity의 줄임말이다. 'MYGA(마이가)'는 일단 고정이자 어뉴이티의 일종이다. 고정이자 어뉴이티는 말 그대로 정해진 이자를 주는 연금상품을 일컫는 용어이다.
전통적인 고정이자 어뉴이티와 MYGA의 근본적 차이는 이자를 보장해주는 기간에 있다. 전통적인 고정이자 어뉴이티의 이자 보장 기간은 만기의 일부일 수 있다. 반면 MYGA는 정해진 만기까지 주겠다고 하는 이자의 보장기간이 확정돼 있다. MYGA는 보통 1~10년 사이 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3, 5, 7년짜리 등이 가장 일반적이다.
요즘 마이가와 지수형 연금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 시장환경이 불안해지면서 안전하게 자산을 운용할 옵션들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마이가'나 지수형 연금 등은 투자성 연금(variable annuities)과는 달리 시장 손실 리스크(risk)가 없다. 투자성 연금의 수익 포텐셜이 고정이자 어뉴이티에 비해 높다고 할 수 있지만, 상황과 목적에 따라 그와 같은 리스크를 수용할 이유가 적거나 없을 수 있다. 이는 곧 마이가나 지수형 연금이 보다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는 지점이다.
▶마이가의 장단점= 모든 금융상품은 장단점이 있다. 마이가도 마찬가지다. 마이가를 고려할 만한 이유에는 몇 가지가 있다.
원하는 만기까지 전체 기간에 대해 지급이자를 보장해주기 때문에 투자성 연금보다 당연히 리스크가 낮다.
이런 측면에서는 시장 리스크가 없는 지수형 연금에 비해서도 동일한 평가를 할 수 있다. 지수형 연금은 시장 리스크로 인한 손실위험은 없지만, 이자수익이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가 안에서 버는 이자수익은 세금이 유예된다. 모든 연금상품이 주는 혜택이기도 하다. IRA 등 비과세 혜택이 있는 은퇴자금이나 과세 대상인 자금 모두 적립이 가능하다. 비과세 혜택이 있는 은퇴자금은 인출 시 모든 금액이 과세대상이고 일반 자금은 이자수익만 과세대상이 된다.
그러나 연금상품이라는 점에서 59.5세 규정이 적용된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IRA 등의 자금은 원금과 이자수익 모두가 소득세와 10% 페널티 적용을 받을 것이고, 일반 자금은 수익에 대해 소득세와 10% 페널티가 적용될 것이다.
마이가는 여타 어뉴이티와 마찬가지로 수수료 없이 부분 인출을 허락한다. 경우에 따라 401(k)나 IRA 자금을 건드리는 것보다 마이가나 다른 연금에서 허락하는 부분 인출 혜택을 활용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59.5세 이전이라 해도 일반 투자자금이라면 이자수익에 대해서만 페널티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마이가 이자가 2.5%였다면 10%가 빠진 2.25%가 실질 이자였다고 볼 수 있다. 경우에 따라 크게 나쁜 거래는 아니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MYGA vs CD= 마이가는 종종 CD와 자주 비교되곤 한다. 상당히 비슷한 측면이 많기 때문이다. CD도 정해진 만기가 있고 이자가 있다. 만기가 되면 갱신을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
마이가 역시 만기가 되면 갱신을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 갱신할 경우 이자는 CD나 마이가나 원래 시작할 때의 이자와 다를 수 있다. 마이가의 경우 원하면 다른 마이가나 지수형 연금 등으로 옮겨 세제 혜택을 이어갈 수도 있다.
양자 사이에는 또 중요한 차이들도 있다. 마이가는 보험사들의 상품이고 CD는 은행 상품이다. 그래서 CD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험 대상이고 마이가는 아니다. 마이가는 페널티 없이 부분 인출이 가능하지만, CD는 일반적으로 만기 이전에 인출하면 인출 페널티가 있다. 이는 앞서 언급한 세금 상의 페널티와는 다른 것이다.
대체로 마이가의 이자가 은행의 CD에 비해서는 높은 것도 다른 점이다. 마이가는 인출 전까지 이자수익에 대해서 세금이 유예되지만, CD는 매년 이자수익에 대해 세금을 내는 것이 중요한 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이가 구매 전 고려사항= 먼저 나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은퇴 시기가 가까운 경우 더 적합하다. 투자 기간이 많이 남았다면 장기적인 수익 포텐셜 측면이나 59.5세 이전 인출 시 적용되는 추가 세금 페널티 부분 등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단기적으로 활용할 안전자산으로 고려하고 있다면 이런 부분들이 주는 제약을 큰 문제로 여기지 않을 수도 있다. 최근의 시장환경 때문에 마이가 등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면 안전성을 취하는 대신 감수해야 할 기회비용이 어떤 것인지, 충분한 가치가 있는지 등 여부를 잘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hedge)를 생각하고 있다면 수익률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결론= 어뉴이티에는 크게 고정이자 어뉴이티 투자성 어뉴이티 지수형 어뉴이티가 있다. 각자 특징이 있고 장단점이 다르다. 투자자의 목적과 상황에 따라 알고 선택하면 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들이다.
어뉴이티에 대해 무조건 편견을 보이는 시각들이 있는 데 그런 관점은 피하는 것이 좋다. 어떤 상품도 모두에게 좋거나 모두에게 나쁘다는 식으로 말할 수 없고, 그렇게 접근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각자의 상황과 목적에 부합하는가를 따져서 선택할 일이다.
전통적인 고정이자 어뉴이티와 MYGA의 근본적 차이는 이자를 보장해주는 기간에 있다. 전통적인 고정이자 어뉴이티의 이자 보장 기간은 만기의 일부일 수 있다. 반면 MYGA는 정해진 만기까지 주겠다고 하는 이자의 보장기간이 확정돼 있다. MYGA는 보통 1~10년 사이 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3, 5, 7년짜리 등이 가장 일반적이다.
요즘 마이가와 지수형 연금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 시장환경이 불안해지면서 안전하게 자산을 운용할 옵션들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마이가'나 지수형 연금 등은 투자성 연금(variable annuities)과는 달리 시장 손실 리스크(risk)가 없다. 투자성 연금의 수익 포텐셜이 고정이자 어뉴이티에 비해 높다고 할 수 있지만, 상황과 목적에 따라 그와 같은 리스크를 수용할 이유가 적거나 없을 수 있다. 이는 곧 마이가나 지수형 연금이 보다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는 지점이다.
▶마이가의 장단점= 모든 금융상품은 장단점이 있다. 마이가도 마찬가지다. 마이가를 고려할 만한 이유에는 몇 가지가 있다.
원하는 만기까지 전체 기간에 대해 지급이자를 보장해주기 때문에 투자성 연금보다 당연히 리스크가 낮다.
이런 측면에서는 시장 리스크가 없는 지수형 연금에 비해서도 동일한 평가를 할 수 있다. 지수형 연금은 시장 리스크로 인한 손실위험은 없지만, 이자수익이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가 안에서 버는 이자수익은 세금이 유예된다. 모든 연금상품이 주는 혜택이기도 하다. IRA 등 비과세 혜택이 있는 은퇴자금이나 과세 대상인 자금 모두 적립이 가능하다. 비과세 혜택이 있는 은퇴자금은 인출 시 모든 금액이 과세대상이고 일반 자금은 이자수익만 과세대상이 된다.
그러나 연금상품이라는 점에서 59.5세 규정이 적용된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IRA 등의 자금은 원금과 이자수익 모두가 소득세와 10% 페널티 적용을 받을 것이고, 일반 자금은 수익에 대해 소득세와 10% 페널티가 적용될 것이다.
마이가는 여타 어뉴이티와 마찬가지로 수수료 없이 부분 인출을 허락한다. 경우에 따라 401(k)나 IRA 자금을 건드리는 것보다 마이가나 다른 연금에서 허락하는 부분 인출 혜택을 활용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59.5세 이전이라 해도 일반 투자자금이라면 이자수익에 대해서만 페널티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마이가 이자가 2.5%였다면 10%가 빠진 2.25%가 실질 이자였다고 볼 수 있다. 경우에 따라 크게 나쁜 거래는 아니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MYGA vs CD= 마이가는 종종 CD와 자주 비교되곤 한다. 상당히 비슷한 측면이 많기 때문이다. CD도 정해진 만기가 있고 이자가 있다. 만기가 되면 갱신을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
마이가 역시 만기가 되면 갱신을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 갱신할 경우 이자는 CD나 마이가나 원래 시작할 때의 이자와 다를 수 있다. 마이가의 경우 원하면 다른 마이가나 지수형 연금 등으로 옮겨 세제 혜택을 이어갈 수도 있다.
양자 사이에는 또 중요한 차이들도 있다. 마이가는 보험사들의 상품이고 CD는 은행 상품이다. 그래서 CD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험 대상이고 마이가는 아니다. 마이가는 페널티 없이 부분 인출이 가능하지만, CD는 일반적으로 만기 이전에 인출하면 인출 페널티가 있다. 이는 앞서 언급한 세금 상의 페널티와는 다른 것이다.
대체로 마이가의 이자가 은행의 CD에 비해서는 높은 것도 다른 점이다. 마이가는 인출 전까지 이자수익에 대해서 세금이 유예되지만, CD는 매년 이자수익에 대해 세금을 내는 것이 중요한 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이가 구매 전 고려사항= 먼저 나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은퇴 시기가 가까운 경우 더 적합하다. 투자 기간이 많이 남았다면 장기적인 수익 포텐셜 측면이나 59.5세 이전 인출 시 적용되는 추가 세금 페널티 부분 등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단기적으로 활용할 안전자산으로 고려하고 있다면 이런 부분들이 주는 제약을 큰 문제로 여기지 않을 수도 있다. 최근의 시장환경 때문에 마이가 등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면 안전성을 취하는 대신 감수해야 할 기회비용이 어떤 것인지, 충분한 가치가 있는지 등 여부를 잘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hedge)를 생각하고 있다면 수익률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결론= 어뉴이티에는 크게 고정이자 어뉴이티 투자성 어뉴이티 지수형 어뉴이티가 있다. 각자 특징이 있고 장단점이 다르다. 투자자의 목적과 상황에 따라 알고 선택하면 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들이다.
어뉴이티에 대해 무조건 편견을 보이는 시각들이 있는 데 그런 관점은 피하는 것이 좋다. 어떤 상품도 모두에게 좋거나 모두에게 나쁘다는 식으로 말할 수 없고, 그렇게 접근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각자의 상황과 목적에 부합하는가를 따져서 선택할 일이다.
최종수정: 2022/07/13 01:14:45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