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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계좌 지속 위해 ‘4% 원칙’ 따라야

전문가칼럼

은퇴 계좌 지속 위해 ‘4% 원칙’ 따라야

은퇴 기간과 기대 이자율도 고려 필요
은퇴 계좌 지속 위해 ‘4% 원칙’ 따라야
누구든 언젠가는 은퇴를 하게 된다. 누군가 회사에서 은퇴하면 남은 직원은 은퇴 축하 파티를 열어주기도 하고 축하 카드와 선물로 그의 은퇴를 함께 기뻐하고 내심 또 부러워하기도 한다. 이렇게 은퇴는 일하는 세월 동안 누구나 꿈꾸는 때이다.

하지만 막상 이 은퇴 시기가 다가오면 안 보던 은퇴 계좌를 들여다보기도 하고 별 관심도 없던 주식 시장 뉴스에 눈과 귀를 기울이기도 한다. 은퇴 계좌를 들여다보면서 어떤 사람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좀 더 진작에 잘 관리를 할 걸’ 또는 ‘그때 그 친구 말처럼 투자를 했으면 지금보다 더 많이 모으지 않았을까?’ 등등 막연한 후회와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이처럼 은퇴는 누군가에게는 막연한 걱정의 때이기도 하다.

물론 누군가는 정말 철저하게 계획하고 준비해서 만족할 정도로 은퇴 자금을 모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계속 변하는 상황에 잘 대처하지 못하면 처음에 세운 계획대로 일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은퇴 계획은 은퇴하기전까지 하는 것이 아니라, 은퇴 시간 내내 지속하는 하나의 과정이다.

그러면 은퇴를 위해 얼마나 필요하고 또 어떻게 모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은 개인적으로 다르다. 하지만 개인적 상황과 능력에 상관없이 고려해야 할 질문이 있다. 그 질문은 다음과 같다.

# 은퇴 후 얼마 동안이나 은퇴 계좌가 지속할 것인가?

# 얼마나 오랜 기간 은퇴 생활을 할 것인가?

# 기대하는 이자율은 얼마인가?

먼저 은퇴 후 얼마 동안이나 은퇴 계좌가 지속할 것인가? 이 질문의 의미는 ‘은퇴 계좌에 있는 자금을 얼마 동안 다 사용할것인가?’라는 것이다. 물론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일 것이다. 다양한 은퇴 수입원을 가지고 있지 않은 한 대부분은 하나나 두 개 정도의 은퇴 수입에 의지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 계좌는 내가 살아있는 한 계속되어야 한다.

이럴 때 기억하면 좋은 원칙 중 하나는 4% 원칙이다. 이 원칙의 기본은 내가 가지고 있는 자금이 소진되지 않고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한 해에 4%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자금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내 자금이 마르지 않고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요즘 이 원칙도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는 있다. 낮은 이자율 때문에 이제는 4%가 아니라 3%로 내려야 한다고 하는 의견도 있다.

이 4% 원칙을 반대로 계산해 보면 내가 필요한 은퇴 수입을 위해 얼마나 모아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일 년에 1만 달러가 필요하다면, 이 경우 은퇴 시 필요한 자금은 25만 달러가 된다. 그런데 일정한 수익을 계속 낸다고 가정하면 이 25만 달러 전체가 은퇴 시에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면 얼마나 오랜 기간 은퇴 생활을 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무도 모른다. 어떤 손님은 자기는 85세까지만 살 거니까 그때까지만 돈이 있으면 된다고 하신다. 물론 농담으로 하시는 말씀이시겠지만 우리가 얼마나 살지는 정말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일반적인 통계를 보면 현재 65세가 넘은 인구 3명 중 1명은 90세 이상 산다고 한다. 참으로 높은 수치이다. 이 통계에 따르면 은퇴 기간은 적어도 25년 이상이 된다.

마지막으로 기대하는 수익률은 얼마가 적정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 역시 개인적으로 다르다. 여러 번 이 칼럼을 통해 이야기했지만 적절한 기대 수익률은 개인적 성향과 환경에 따라 그리고 연령에 따라 다르다. 이 중에서 개인적 성향과 환경은 우리가 알 수없지만, 연령에 따른 것은 어느 정도 원칙이 나와 있다. 그중 하나가 지난 칼럼에서 설명했던 100의 원칙이다. 즉 내 나이를 100에서 뺀 수치가 내 나이에 맞는 주식 시장 노출 정도이다. 예로 나이가 60세라면 100에서 60을 뺀 40 즉 40%가 나에게 적절한 주식 시장 노출 정도가 된다.

이렇게 계산을 해보면 내 나이에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을 어느 정도는 계산할 수 있다. 인터넷을 조사해 보면 각 투자나 저축 상품들의 평균 수익률을 알 수 있다. 이 수치를 알게 되면 과연 내가 매년 4%를 내 계좌에서 사용 가능한지 또 그 자금이 얼마나 갈지 등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알 수 있게 된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은퇴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그러므로 은퇴를 준비하고 있든 아니면 이미 은퇴를 했던 은퇴 계획은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다.
최종수정: 2020/09/10 08:40:41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