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

뮤추얼 펀드와 머니 매니저의 공통점과 차이점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뮤추얼 펀드로 투자한다. 머니 매니저를 쓰는 경우는 주변에 그리 흔치 않을 것이다. 일반적인 뮤추얼 펀드와 머니 매니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고 내 투자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자.

*머니 매니저란= 자산운용사 전체를 의미할 수도 있고, 해당 운용사에서 투자거래와 실적에 대해 책임지고 실행하는 개인이나 팀을 의미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보통 앞에 '프라이빗(private)'이라는 수사가 먼저 오는 경우가 많고, '웰스(wealth) 매니저'라는 용어와 혼용해서 많이 쓰이기도 한다. 우리 말로는 자산운용사라고 표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들은 쉽게 생각하면 투자회사다. 우리가 알고 있는 뮤추얼 펀드도 투자회사다. 여러 고객의 돈을 맡아 대신 투자, 관리하는 회사라는 뜻이다. 그런 면에선 양자가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차이는 법적 구조와 자산운용 방식, 수수료 등 여러 측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구조상 보면 언급한대로 머니 매니저들은 대체로 '프라이빗'이다. 그래서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최소 투자금액도 적게는 10만 달러에서 많게는 100만 달러 이상만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자문사에 따라 이들 운용사들을 훨씬 적은 금액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한다.


반면 뮤추얼 펀드는 최소 투자금액이 50달러, 100달러 안팎의 소액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퍼블릭(public)'이다. 일반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모든 관련 정보들이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된 자료들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다. 물론, 운용사들도 경우에 따라 아예 '펀드'를 출시하기도 한다. 보다 많은 대중 투자자들과 만나기 위한 방편인 셈이다. 그러나 대게는 소수 '큰 손' 투자자들의 투자자산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산운용 방식= 일반 뮤추얼 펀드와 머니 매니저, 즉 자산운용사들은 투자방식에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펀드는 대게 투자목적과 스타일이 정해지면 거기에 맞게 늘 투자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투자 대중에게증권위를 통해 약속한 내용이기 때문에 이를 위반해선 안 된다. 시장이 하락한다고 약속한 투자지침을 위반하며 보유자산을 무작정 매각할 수 없는 이유다. 반면 자산운용사들은 투자목적과 스타일이 있어도 상황에 따라 좀 더 자유롭고 탄력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운용사들이 투자대상 자산도 좀 더 다양할 수 있다. 뮤추얼 펀드도 계속 다양성을 더하고 있지만, 운용사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한 투자대상에 사실상 제한이 없다. '프라이빗 에퀴티(private equity)'나 특정 시장에 특화된 '헤지펀드(hedge fund)'를 운용할 수도 있다. 전통적 주식 및 채권투자 이외 다른 투자기회와 수익기회를 원하는 고액 투자자들의 입맛을 맞출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시장 참여 방식= 펀드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사실 해당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펀드 회사의 '지분'을 정해진 가격에 사고파는 것일 뿐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이 부분까지는 잘 모르고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특별히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펀드의 보유 종목들이 선전하면 펀드의 지분값도 좋아지고 그만큼 투자자들에게 수익이 돌아가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종목을 직접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는 내용은 투자자가 펀드의 포트폴리오에 대해 직접 관여할 수 없는 구조라는 점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 운용사들을 통한 투자는 해당 운용사의 포트폴리오 보유 종목을 본인이 직접 소유한 것이 된다. 그래서 사고 처분하는 것이 자유롭다. 운용사들이 상담한 투자전략에 따라 알아서 운용해주는 것이 기본이지만 본인이 원하면 특정 종목을 매각하거나 보유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비용= 사실 투자를 하는 데 있어 들어가는 비용은 정확히 알기 어려울 때가 많다. 투자자 이익 위주로 공개원칙과 관련된 법규가 꾸준히 강화돼 왔기 때문에 개선된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애매한 구석들이 남아 있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투자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어드바이저 수수료가 있을 수 있고 보통 운용자산 규모의 1%가 평균치라고 보면 된다. 다음이 자문사와 관련된 행정비가 0.25~0.4% 정도 들어갈 수 있다. 자문사 대신 브로커 딜러를 써도 명목은 다르지만 역시 0.25~0.4% 정도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뮤추얼 펀드를 쓸 경우 펀드에 따라 있는 운용비가 1% 이상 있을 수 있다. 주식형 펀드의 평균 운용비는 1.25% 정도다. 물론, 인덱스 펀드는 현저히 비용이 낮고, 이 때문에 선호되기도 한다. 펀드 대신 자산운용사를 사용하면 0.5% 안팎의 수수료가 들어갈 수 있다.

이런 다양한 투자비용에 대해 알아도 실제 본인의 투자비용이 얼마인지를 알기는 역시 어려울 수 있다. 사실 항목별로 보면 어려울 것이 없지만, 정확히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오해하거나 잘못 알고 있기도 하다. 어드바이저들이 고객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펀드를 쓸 수도 프라이빗 자산운용사를 쓸 수도 있다.

보통 자문사들이 펀드 대신 머니 매니저를 많이 활용한다. 자문사들은 어드바이저 수수료, 자문사 행정비, 운용사 수수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비용을 공개한다. 반면 운용사 대신 펀드를 쓸 경우 총비용을 공개할 때 펀드 운용비는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 펀드 운용비가 들어가지 않은 투자비용을 총액으로 제시할 경우 실질 비용은 생각보다 훨씬 많아질 수 있다. 때문에 이 부분을 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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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 CHOE, C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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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ing Partner / Principal
Allmerits Asset,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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