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형 연금과 펜션 플랜-401(k)와 달리 펜션 플랜은 회사가 투자 운용
직원 이익 지킬 운용 책임 회사에 있어
하락장 때 리스크 관리 수익만큼 중요
하락장 때 리스크 관리가 수익만큼 중요지수형 연금(FIA)은 이미 평생 보장 소득을 준비하는 방법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지수형 연금은 ‘어뉴이티(annuity)’라고 불리는 금융상품의 한 종류로 흔히들 개인 펜션 플랜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지수형 연금은 그러나 회사 차원의 펜션 플랜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회사 차원의 펜션 플랜에서 지수형 연금이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자.
* 풀 계좌(pooled accounts)= 펜션 플랜은 보통 ‘풀 계좌’로 운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401(k)과 같은 플랜은 개별 직원이 자기 계좌를 갖고 투자도 각자 알아서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Defined Benefit 플랜이라고도 불리는 펜션 플랜은 개별 직원이 아닌 회사가 알아서 투자를 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중요한 것이 ‘피듀셔리(fiduciary)’ 개념이다. 회사가 401(k)나 펜션 플랜 등을 갖고 있을 때 이와 관련된 피듀셔리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많은 회사들이 이 부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편이다. 피듀셔리 개념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책임이고 의무라고 할 수 있다. 401(k)나 펜션과 같은 기업 은퇴플랜과 관련된 피듀셔리 책임 및 의무는 크게 행정적인 측면과 투자적인 측면으로 나눠 생각해볼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책임과 의무는 직원의 이익과 혜택이 기준이다. 플랜을 운영할 때 직원의 이익과 혜택을 우선에 놓아야 한다는 뜻이다.
언급했듯이 펜션 플랜은 ‘풀 계좌’로 투자 운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이는 회사가 알아서 한다. 회사가 알아서 하지만 어디까지나 직원의 이익과 혜택을 위해 알아서 하는 것이다. 투자적인 측면에서 회사가 지니는 피듀셔리로서의 책임 및 의무와 연결되는 지점이다. 한 마디로 회사가 펜션 자산을 운용할 때 ‘잘’ 해야 한다는 뜻이다.
* 펜션 자산운용=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펜션 자산을 ‘잘’ 운용하는 것인가. 꼭 수익을 많이 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는 중요하다.
지난 2000년과 2007년발 하락장 때 많은 펜션 플랜들이 손실을 봤다. 이렇게 되면 자금 부족(under-funded) 상황이 된다. 펜션 플랜은 본질적으로 직원들의 은퇴 혜택을 보장하는 플랜이다. 시장 하락으로 손실이 나고 이로 인해 플랜이 자금 부족 상황이 되면 모자란 부분에 대해 추가 적립이 필요할 수 있다. 예컨대 보통 연간 25만 달러를 적립하는 플랜인데, 투자 손실로 자금 부족 규모가 50만 달러인 상황이 되면 이를 채워줘야 한다. 결국 회사의 현금 흐름이 압박을 받게 될 수 있을 것이다.
펜션 플랜의 자산운용은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어떤 형태로든 시장에 노출된 상태라면 손실을 원천 봉쇄하기란 쉽지 않다. 지수형 연금은 펜션 플랜의 자금 부족 상황을 예방하는 장치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왜냐면 시장하락에 따른 손실이 원천적으로 봉쇄된 금융자산이기 때문이다. 매년 발생한 수익은 시장하락과 상관없이 모두 그대로 플랜에 남게 되는 탓이다.
* 적절한 투자자산= 401(k)나 펜션 등 기업 은퇴연금 플랜들은 적절한 분산투자 포트폴리오 운용이 원칙이다. 그래서 401(k) 플랜의 경우 직원들이 각자의 리스크 성향에 맞는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충분히 다양한 투자 옵션들을 제공하는 것이 피듀셔리의 책임이고 의무가 된다. 그리고 이를 위해 활용되는 금융자산들이 일반적으로 주식, 채권, 뮤추얼 펀드, 상장지수형 펀드(ETFs) 등이다.
최근 들어 점차 많은 투자자문사, 운용사들이 이와 같은 분산 포트폴리오 구성자산의 하나로 지수형 연금을 추가하고 있다. 지수형 연금은 금융자산에 대한 법률적 구분에 따르면 ‘투자자산’은 아니다. 그러나 자금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금융자산이라는 넓은 의미에서 보면 지수형 연금도 투자자산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지수형 연금은 실제로 분산 포트폴리오 운용 시 채권자산이 갖는 기능을 훌륭하게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전통적인 60/40 포트폴리오를 예를 들면 60% 주식형/40% 채권형 포트폴리오와 60% 주식형/40% 지수형 연금 포트폴리오를 비교해보면 고무적인 결과가 나온다. 주식/지수형 연금 포트폴리오가 주식/채권 포트폴리오보다 리스크는 비슷하거나 적으면서 수익률은 더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투자환경에서 늘 그럴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손실 리스크가 없으면서 수익률에서 채권형 자산에 비해 밀리지 않을 수 있는 금융자산이 있다면 어떤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라도 당연히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그렇게 하는 것이 펜션 법규에 부합하는 피듀셔리의 책임과 의무이기도 하다.
* 선택= 중소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인 회사들도 401(k)와 함께 펜션 플랜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펜션 플랜 쪽은 역시 ‘풀 계좌’로 운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회사가 알아서 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란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주식, 채권, 펀드 등 전통적인 금융자산에 더해 지수형 연금도 분산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에 반영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 규모나 구성비를 배분할 것인지는 회사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지수형 연금이 펜션 플랜 운용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는 점에선 다름이 없을 것이다.
* 풀 계좌(pooled accounts)= 펜션 플랜은 보통 ‘풀 계좌’로 운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401(k)과 같은 플랜은 개별 직원이 자기 계좌를 갖고 투자도 각자 알아서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Defined Benefit 플랜이라고도 불리는 펜션 플랜은 개별 직원이 아닌 회사가 알아서 투자를 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중요한 것이 ‘피듀셔리(fiduciary)’ 개념이다. 회사가 401(k)나 펜션 플랜 등을 갖고 있을 때 이와 관련된 피듀셔리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많은 회사들이 이 부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편이다. 피듀셔리 개념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책임이고 의무라고 할 수 있다. 401(k)나 펜션과 같은 기업 은퇴플랜과 관련된 피듀셔리 책임 및 의무는 크게 행정적인 측면과 투자적인 측면으로 나눠 생각해볼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책임과 의무는 직원의 이익과 혜택이 기준이다. 플랜을 운영할 때 직원의 이익과 혜택을 우선에 놓아야 한다는 뜻이다.
언급했듯이 펜션 플랜은 ‘풀 계좌’로 투자 운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이는 회사가 알아서 한다. 회사가 알아서 하지만 어디까지나 직원의 이익과 혜택을 위해 알아서 하는 것이다. 투자적인 측면에서 회사가 지니는 피듀셔리로서의 책임 및 의무와 연결되는 지점이다. 한 마디로 회사가 펜션 자산을 운용할 때 ‘잘’ 해야 한다는 뜻이다.
* 펜션 자산운용=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펜션 자산을 ‘잘’ 운용하는 것인가. 꼭 수익을 많이 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는 중요하다.
지난 2000년과 2007년발 하락장 때 많은 펜션 플랜들이 손실을 봤다. 이렇게 되면 자금 부족(under-funded) 상황이 된다. 펜션 플랜은 본질적으로 직원들의 은퇴 혜택을 보장하는 플랜이다. 시장 하락으로 손실이 나고 이로 인해 플랜이 자금 부족 상황이 되면 모자란 부분에 대해 추가 적립이 필요할 수 있다. 예컨대 보통 연간 25만 달러를 적립하는 플랜인데, 투자 손실로 자금 부족 규모가 50만 달러인 상황이 되면 이를 채워줘야 한다. 결국 회사의 현금 흐름이 압박을 받게 될 수 있을 것이다.
펜션 플랜의 자산운용은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어떤 형태로든 시장에 노출된 상태라면 손실을 원천 봉쇄하기란 쉽지 않다. 지수형 연금은 펜션 플랜의 자금 부족 상황을 예방하는 장치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왜냐면 시장하락에 따른 손실이 원천적으로 봉쇄된 금융자산이기 때문이다. 매년 발생한 수익은 시장하락과 상관없이 모두 그대로 플랜에 남게 되는 탓이다.
* 적절한 투자자산= 401(k)나 펜션 등 기업 은퇴연금 플랜들은 적절한 분산투자 포트폴리오 운용이 원칙이다. 그래서 401(k) 플랜의 경우 직원들이 각자의 리스크 성향에 맞는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충분히 다양한 투자 옵션들을 제공하는 것이 피듀셔리의 책임이고 의무가 된다. 그리고 이를 위해 활용되는 금융자산들이 일반적으로 주식, 채권, 뮤추얼 펀드, 상장지수형 펀드(ETFs) 등이다.
최근 들어 점차 많은 투자자문사, 운용사들이 이와 같은 분산 포트폴리오 구성자산의 하나로 지수형 연금을 추가하고 있다. 지수형 연금은 금융자산에 대한 법률적 구분에 따르면 ‘투자자산’은 아니다. 그러나 자금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금융자산이라는 넓은 의미에서 보면 지수형 연금도 투자자산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지수형 연금은 실제로 분산 포트폴리오 운용 시 채권자산이 갖는 기능을 훌륭하게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전통적인 60/40 포트폴리오를 예를 들면 60% 주식형/40% 채권형 포트폴리오와 60% 주식형/40% 지수형 연금 포트폴리오를 비교해보면 고무적인 결과가 나온다. 주식/지수형 연금 포트폴리오가 주식/채권 포트폴리오보다 리스크는 비슷하거나 적으면서 수익률은 더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투자환경에서 늘 그럴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손실 리스크가 없으면서 수익률에서 채권형 자산에 비해 밀리지 않을 수 있는 금융자산이 있다면 어떤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라도 당연히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그렇게 하는 것이 펜션 법규에 부합하는 피듀셔리의 책임과 의무이기도 하다.
* 선택= 중소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인 회사들도 401(k)와 함께 펜션 플랜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펜션 플랜 쪽은 역시 ‘풀 계좌’로 운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회사가 알아서 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란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주식, 채권, 펀드 등 전통적인 금융자산에 더해 지수형 연금도 분산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에 반영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 규모나 구성비를 배분할 것인지는 회사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지수형 연금이 펜션 플랜 운용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는 점에선 다름이 없을 것이다.
최종수정: 2020/08/19 11:37:04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