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해외 기업 뿐만 아니라, 외국 개인들의 미국내 투자 역사는 미국의 이민역사 만큼이나 오래되었다. 한국의 경우에도 오랜 미국 이민 역사와 함께 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들의 미국 내 투자가 크게 증가해 왔다. 특히, 기업투자, 부동산 투자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많은 미국 생명보험사들은 ‘Foreign National Program’이라는 플랜을 통해 오랫동안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생명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고, 최근들어 보다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면서 전통적으로 복잡했던 가입과정을 매우 단순화하고 있다. 이러한 외국인을 위한 미국 내 생명보험 투자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자국의 정치 경제적 불안정에 따른 자산의 글로벌 분산을 들 수 있다. 특히, 중국이나 중동지역, 북남미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자국의 정치, 경제적인 불안정을 이유로 미국내 자산을 점차 늘려오고 있으며, 미국의 생명보험을 중요한 자산 분산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 내 보험사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미국 내 생명보험에 투자한 외국인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인들이 가장 많은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 범위가 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들로 크게 확대되고 있다.

둘째, 상대적으로 매우 다양한 상품군과 높은 보상액을 들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생명보험 상품은, 사망보상, 저축 또는 투자를 통한 자산 증식, 리빙 베네핏, 프리미엄 파이낸싱, 상속보험 등, 그 목적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상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미국 생명보험사들은 상품군에 따른 차별화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그 다양성은 앞으로도 폭넓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사망보상액의 규모 면에서도 일반 개인들이 손쉽게 비교적 큰 금액의 생명보험 구입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한국의 경우 개인이 100만달러(약 12억원)짜리 생명보험을 들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는 개인의 연 소득이 5만달러만 넘어도 100만달러 생명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많은 보험사들이 외국인의 경우에는 연간 최소 10만달러 이상의 소득과 일정한 수준의 자산이 있을 경우 큰 액수의 생명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다.

셋째, 가격 경쟁력과 세금 혜택을 들 수 있다. 과거 외국인들의 미국 내 생명보험 투자는 일부 기업의 자본가나 자산이 많은 개인들만이 투자할 수 있는 등 그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자국의 생명보험 상품과 비교했을때, 미국의 생명보험 상품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아졌고, 특히, 미국의 경우 법적으로 생명보험에 대한 관련 세금 혜택이 명확하기 때문에 큰 매력이 되고 있다.

넷째, 미국 내 금융 및 비지니스 자산의 보호이다. 특히, 미국 내에서 비지니스를 운영하거나, 부동산 등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경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가족과 자산에 대한 소득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는 비즈니스를 파트너십으로 운영하고 있는 경우 파트너가 불의의 사고를 당할 경우, 또는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중요한 직원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할 경우 비즈니스에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손실을 대체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개인의 리빙 베네핏을 들 수 있다. 최근 미국 생명보험 상품에서 새롭게 강조되고 있는 부분이 살아 생전에 보장을 받는 리빙 베네핏을 들 수 있다. 특히, 암이나 중풍 등 중병질환이 발병할 경우, 장애판정으로 인해 일을 할 수 없는 경우 등이 발생할 경우, 사망보상액을 생전에 미리 지급 받을 수 있는 조건들이다. 특히, 외국인으로서 중별질환이 발병할 경우, 별도의 의료혜택 이외에 생명보험을 통해 본인에게 직접 지급되는 경제적 보상을 담보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