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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QDC 플랜 가입률,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 임원 보상의 새 기준이 되다

전문가칼럼

NQDC 플랜 가입률,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 임원 보상의 새 기준이 되다

미국 플랜스폰서협의회(PSCA)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NQDC 플랜 가입률이 사상 최고치인 70%를 기록했다. NQDC 플랜은 401(k)의 한도를 넘어서는 임원 전용 보상 제도로, 세금 이연을 통한 자산 축적과 장기 재직 인센티브를 동시에 제공한다. 조사 대상 기업의 80%가 Employer Contribution을 납입하고 있으며, Rabbi Trust와 COLI를 활용한 자산 적립 전략도 확산되고 있다.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 기업이라면, 이 흐름을 주목해야 할 때다.
NQDC 플랜 가입률,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 임원 보상의 새 기준이 되다
미국 플랜스폰서협의회(PSCA)가 발표한 '2025년 NQDC(Non-Qualified Deferred Compensation) 플랜 실태조사'에 따르면, 플랜 가입 자격을 갖춘 임원 10명 중 7명이 실제로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의 61.2%에서 불과 1년 만에 크게 뛰어오른 수치로, PSCA 조사 이래 최고 기록이다.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거나 주재원을 파견한 한국 기업이라면, 이 숫자를 단순한 통계로 흘려볼 수 없다. NQDC 플랜은 이미 미국 기업 임원 보상 패키지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고, 이를 외면하는 기업은 인재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NQDC 플랜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고액 연봉자가 현재 소득의 일부를 세금 없이 미래로 이연하는 임원급 직원을 위한 특수 보상 제도다. 일반 직원이 활용하는 401(k)는 IRS가 정한 연간 납입 한도가 있어 고소득 임원에게는 턱없이 부족하다. NQDC는 이를 보완하는 플랜으로, 한도 없이 급여와 보너스의 상당 부분을 세금 이연 방식으로 적립할 수 있다. 2025년 기준 플랜 가입자들은 평균적으로 기본급의 10%, 보너스의 23%를 이연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참여도 적극적이다. 조사 대상 기업의 약 80%가 NQDC 플랜에 Employer Contribution을 납입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가까이가 Restoration Match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Restoration Match는 401(k) 한도로 인해 매칭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고소득 임원을 위한 제도로, 그 차액만큼을 회사가 NQDC 플랜에 추가로 납입해주는 방식이다. 현지 임원에게 401(k) 매칭만 제공하고 있다면, 그것은 미국 기업 기준으로는 절반짜리 복리후생에 불과할 수 있다.

임원에게 향후 지급해야 할 보상을 어떻게 준비하느냐도 중요한 문제다. 전체 플랜의 3분의 2는 별도 자산을 적립하며, 크게 두 가지 방식이 활용된다. Rabbi Trust는 별도 신탁 계좌에 자산을 분리 적립해 회사가 임의로 사용할 수 없도록 막는 구조다. 임원에게 일정 수준의 신뢰를 제공하지만, 회사 파산 시 채권자 청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COLI(Corporate-Owned Life Insurance)는 기업이 임원을 피보험자로 설정하는 법인 소유 생명보험이다. 보험계약의 현금가치(Cash Value)가 세금 이연 방식으로 성장하고, 임원 사망 시 지급되는 사망보험금(Death Benefit)으로 NQDC 지급 의무를 충당할 수 있어 장기 재무 리스크 관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금 절감과 자산 성장이라는 두 가지 이점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단순 투자 상품 대비 뚜렷한 장점을 지닌다. 실제로는 두 방식을 병행하는 기업도 많다. Rabbi Trust 안에 COLI를 편입해 자산 보호와 세금 효율을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가 대표적이며, 회사 규모와 목적에 따라 최적의 조합은 달라진다.

최근에는 플랜 설계만큼 교육도 중요해지고 있다. 조사 대상 기업의 75% 이상이 NQDC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3분의 1 이상은 이를 임원 재무설계 프로그램과 통합해 제공한다. 이는 전년도 25%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기업 스폰서의 78.8%, 참가자의 80.5%가 현재 플랜 구조에 만족한다고 답한 것은 이 같은 교육 투자와 무관하지 않다.

미국 기업들은 이미 NQDC 플랜을 핵심 인재 유지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세금 이연을 통한 복리 효과, 기업과 임원의 이해관계 일치, 장기 재직 인센티브. 이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되며 NQDC 플랜은 미국 임원 시장에서 사상 최고 가입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NQDC 플랜을 도입하지 않았거나, 도입했더라도 제대로 설계하지 못한 기업이라면 지금이 점검할 때다. 플랜의 효과는 결국 설계의 질에서 결정된다. 세무와 법무를 포괄하며 전체 그림을 그려줄 수 있는 재무설계 전문가와 함께 우리 회사에 맞는 전략을 세워보길 권한다.
최종수정: 2026/04/15 05:51:40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