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형 생명보험 IUL 활용 방법
소득,연간 적립액,나이에 제한 없고, 수익 '락인' 하락장에서 투자금 지켜
지수형 생명보험(IUL)이 저축이나 의료 관련 혜택 등 여러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보험상품이기 때문에 보험이 가지는 기능과 혜택을 보고 활용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IUL은 보험을 넘어 하나의 자산 유형으로도 볼 수 있다. 효과적인 자산운용의 한 축을 담당할 만한 특징과 기능을 다 가진 금융상품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투자나 자산운용 차원에서 IUL을 검토해보고 특히 젊은 세대가 어떻게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비용에서 유리= 투자나 자산운용을 할 때 고려하는 것 중 가장 일반적이고 중요한 항목 중 하나는 비용일 것이다. 뮤추얼 펀드를 사서 투자해도 매매 대금 명목의 비용이 있거나 펀드 자체의 운용비가 있다. 자문사나 운용사에 자금을 맡겨도 역시 자문비나 운용비 명목의 비용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IUL에는 보험상품에 해당하는 비용이 있다. 이 비용은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높지만, 시간이 갈수록 줄어든다. 순수 보험비용은 나이가 들면서 올라가겠지만 IUL의 구조적 특성이 결과적인 비용 절감을 가져오도록 고안돼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일반적인 펀드 비용이나 자문 운용비보다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 좋은 상품으로 자금증식에 맞게 디자인하면 자산 대비 0.5% 이하로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통 펀드나 투자자문사의 운용비가 자산 대비 1% 안팎인 것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분명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20대 청년이라면 더 유리해진다. 보험 고유의 비용도 이때는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일찍부터 시작한다면 비용 면에서 훨씬 빨리 유리한 고지에 도달할 수 있다. 자녀들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꾸준히 '투자'하고 저축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도구로 제격일 것이다.
#세제상 유리= IUL은 세제상 두 가지 혜택이 있다. 먼저 보험 안에서 자금증식이 이뤄지는 기간에는 수익에 대해 세금이 붙지 않는다. 인출할 때는 그동안 들어간 보험료 총액이 원금으로 간주하고, 이 돈이 먼저 나오는 것으로 처리된다. 인출금이 들어간 보험료 총액을 넘어서기 시작하면 비로소 수익으로 간주해 세금이 붙는다. 그런데 이런 수익 부분 역시 세금이 적용되지 않는 방식으로 인출이 가능하다. 직접 인출이 아닌 융자 형태로 돈을 빼 사용하는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해 이자가 발생하지만, 실질 이자가 없어지거나 오히려 이자를 벌 수 있는 메커니즘이 있다. 이렇게 세금 없이 인출할 수 있는 것이 두 번째 세제상 유리한 혜택이다.
이렇게 자금증식 부분에 대해 세금이 유예되고, 인출할 때도 세금을 내지 않는 방법이 한 가지 더 있다. '로스(Roth)' IRA다. 투자할 때 해당하는 세제상의 혜택은 크게 적립 시 세금공제, 투자수익 세금유예, 인출 시 면세 등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이 셋을 다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은 사실 없지만, 두 가지는 가져갈 수 있다. Roth IRA는 공제는 없지만, 수익에 대한 세금유예 혜택과 인출 시 면세 혜택이 있다. 그리고 IUL과 같은 저축성 생명보험 역시 Roth IRA와 같은 세제상의 혜택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금융상품이다.
그런데 IUL은 Roth IRA에 비해 또 다른 장점들이 있다. Roth IRA는 소득이 너무 높으면 안 되고, 연간 적립 한도액도 있다. 반면 IUL은 이런 제한이 없다. 또 Roth IRA는 은퇴계좌들이 갖고 있는 59.5세 규정이 있어서 원금은 아니지만, 수익에 대해서는 조기 인출 시 벌금이 있다. IUL은 이런 나이 제한도 없다.
젊은 세대에게 이런 세제상의 혜택은 향후 세율 인상에 대한 '헤지(hedge)'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히 유의미할 수 있다. 그들이 은퇴할 시기 즈음에는 세율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끝을 모르고 불어나는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를 고려할 때 Roth를 통해서든 IUL을 통해서든 세금 문제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두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시장 리스크 관리에 유리= IUL은 매년 수익이 '락인(lock-in)' 된다. 시장이 떨어진다고 지난해 벌었던 돈이 날아가 버리는 일은 없다. 투자성 생명보험 등도 좋은 자금증식 수단이 될 수 있지만, 하락장이 오면 손실이 클 수 있다. Roth IRA도 펀드 등에 투자하면 마찬가지다. 요즘 젊은 세대는 너나 할 것 없이 직접 주식에 투자하는 추세지만 손실 리스크(risk) 관리의 중요성을 아직 모르고 있다. IUL은 이런 시장 리스크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헤지' 효과를 제공한다. 게다가 IUL의 역사적 수익률은 시장에 비해 크게 뒤처지지도 않는다.
손실 리스크가 없다는 점과 IUL의 구조적 특징이 더 좋은 자금증식 결과를 낼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실제 인출해 쓸 수 있는 자금을 보면 훨씬 유리할 때가 많다. 더 많은 돈을 더 오래 인출해 쓸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같은 수익률을 기준으로 Roth IRA나 브로커리지 계좌 등을 IUL의 인출 스케줄과 비교해 보면 놀라운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젊은 세대는 앞으로 남은 투자 기간이 길기 때문에 이런 효과가 훨씬 극대화될 수 있다.
자녀들을 위해 IUL을 들어주고, 꾸준히 적립해 간다면 그들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비용, 세제 혜택, 리스크 관리 등에서 훌륭한 재테크 도구를 마련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작할 때 부모나 조부모가 들어주고 나중에 본인 스스로가 적립하도록 유도한다면 이는 젊을 때부터 꾸준히 저축하는 좋은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덤이다.
#비용에서 유리= 투자나 자산운용을 할 때 고려하는 것 중 가장 일반적이고 중요한 항목 중 하나는 비용일 것이다. 뮤추얼 펀드를 사서 투자해도 매매 대금 명목의 비용이 있거나 펀드 자체의 운용비가 있다. 자문사나 운용사에 자금을 맡겨도 역시 자문비나 운용비 명목의 비용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IUL에는 보험상품에 해당하는 비용이 있다. 이 비용은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높지만, 시간이 갈수록 줄어든다. 순수 보험비용은 나이가 들면서 올라가겠지만 IUL의 구조적 특성이 결과적인 비용 절감을 가져오도록 고안돼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일반적인 펀드 비용이나 자문 운용비보다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 좋은 상품으로 자금증식에 맞게 디자인하면 자산 대비 0.5% 이하로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통 펀드나 투자자문사의 운용비가 자산 대비 1% 안팎인 것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분명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20대 청년이라면 더 유리해진다. 보험 고유의 비용도 이때는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일찍부터 시작한다면 비용 면에서 훨씬 빨리 유리한 고지에 도달할 수 있다. 자녀들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꾸준히 '투자'하고 저축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도구로 제격일 것이다.
#세제상 유리= IUL은 세제상 두 가지 혜택이 있다. 먼저 보험 안에서 자금증식이 이뤄지는 기간에는 수익에 대해 세금이 붙지 않는다. 인출할 때는 그동안 들어간 보험료 총액이 원금으로 간주하고, 이 돈이 먼저 나오는 것으로 처리된다. 인출금이 들어간 보험료 총액을 넘어서기 시작하면 비로소 수익으로 간주해 세금이 붙는다. 그런데 이런 수익 부분 역시 세금이 적용되지 않는 방식으로 인출이 가능하다. 직접 인출이 아닌 융자 형태로 돈을 빼 사용하는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해 이자가 발생하지만, 실질 이자가 없어지거나 오히려 이자를 벌 수 있는 메커니즘이 있다. 이렇게 세금 없이 인출할 수 있는 것이 두 번째 세제상 유리한 혜택이다.
이렇게 자금증식 부분에 대해 세금이 유예되고, 인출할 때도 세금을 내지 않는 방법이 한 가지 더 있다. '로스(Roth)' IRA다. 투자할 때 해당하는 세제상의 혜택은 크게 적립 시 세금공제, 투자수익 세금유예, 인출 시 면세 등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이 셋을 다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은 사실 없지만, 두 가지는 가져갈 수 있다. Roth IRA는 공제는 없지만, 수익에 대한 세금유예 혜택과 인출 시 면세 혜택이 있다. 그리고 IUL과 같은 저축성 생명보험 역시 Roth IRA와 같은 세제상의 혜택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금융상품이다.
그런데 IUL은 Roth IRA에 비해 또 다른 장점들이 있다. Roth IRA는 소득이 너무 높으면 안 되고, 연간 적립 한도액도 있다. 반면 IUL은 이런 제한이 없다. 또 Roth IRA는 은퇴계좌들이 갖고 있는 59.5세 규정이 있어서 원금은 아니지만, 수익에 대해서는 조기 인출 시 벌금이 있다. IUL은 이런 나이 제한도 없다.
젊은 세대에게 이런 세제상의 혜택은 향후 세율 인상에 대한 '헤지(hedge)'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히 유의미할 수 있다. 그들이 은퇴할 시기 즈음에는 세율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끝을 모르고 불어나는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를 고려할 때 Roth를 통해서든 IUL을 통해서든 세금 문제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두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시장 리스크 관리에 유리= IUL은 매년 수익이 '락인(lock-in)' 된다. 시장이 떨어진다고 지난해 벌었던 돈이 날아가 버리는 일은 없다. 투자성 생명보험 등도 좋은 자금증식 수단이 될 수 있지만, 하락장이 오면 손실이 클 수 있다. Roth IRA도 펀드 등에 투자하면 마찬가지다. 요즘 젊은 세대는 너나 할 것 없이 직접 주식에 투자하는 추세지만 손실 리스크(risk) 관리의 중요성을 아직 모르고 있다. IUL은 이런 시장 리스크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헤지' 효과를 제공한다. 게다가 IUL의 역사적 수익률은 시장에 비해 크게 뒤처지지도 않는다.
손실 리스크가 없다는 점과 IUL의 구조적 특징이 더 좋은 자금증식 결과를 낼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실제 인출해 쓸 수 있는 자금을 보면 훨씬 유리할 때가 많다. 더 많은 돈을 더 오래 인출해 쓸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같은 수익률을 기준으로 Roth IRA나 브로커리지 계좌 등을 IUL의 인출 스케줄과 비교해 보면 놀라운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젊은 세대는 앞으로 남은 투자 기간이 길기 때문에 이런 효과가 훨씬 극대화될 수 있다.
자녀들을 위해 IUL을 들어주고, 꾸준히 적립해 간다면 그들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비용, 세제 혜택, 리스크 관리 등에서 훌륭한 재테크 도구를 마련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작할 때 부모나 조부모가 들어주고 나중에 본인 스스로가 적립하도록 유도한다면 이는 젊을 때부터 꾸준히 저축하는 좋은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덤이다.
최종수정: 2020/10/07 10:15:29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