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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운용] 401(k) 융자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전문가칼럼

[재정운용] 401(k) 융자에 대한 오해와 진실

최근 미국에서는 팬데믹 여파와 물가상승으로 인해, 직원들의 401(k) 융자 요청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추세에 맞춰 미 최대 401(k) Provider 중 하나인 Principal financial group에서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401(k) 융자프로그램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행한 바 있다. 이 내용을 통해 그동안 401(k) 융자에 대해 갖고 있던 오해들을 불식했으면 한다. 또, 이 정보들을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성공적인 401(k) 플랜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 내용들을 짚어본다.
[재정운용] 401(k) 융자에 대한 오해와 진실
첫 번째 오해는 직원들이 401(k)에서 돈을 융자하여 계획없이 흥청망청 쓴다는 생각이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직원들은 401(k) 융자는 대부분 다른 빚 청산을 위해 사용하거나 생활 필수자금을 충당하기 위한 일시적인 사용이며, 은퇴준비는 여전히 본인들의 우선순위라고 대답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융자를 하는 직원들의 이유는 나이 때와 상관 없이 1순위는 크레딧카드, 의료비 등의 빚 청산이었고, 2순위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높아진 집값, 음식값, 교통비 등의 기초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서였다. 이들 중, 83%는 여전히 401(k) 저축액을 유지하고 있었고, 8%는 추가 저축을, 7%는 감소된 금액의 저축을, 4%는 저축을 멈추었다.

둘째 오해는 401(k) 융자는 젊은 층 직원들이 크레딧카드 쓰듯이 꺼내 쓴다는 생각이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융자를 하는 직원의 평균나이는 젊은 층이 아닌 중년 층인 43세이며, 크레딧카드 쓰듯 쉽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융자하기 이전에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보고 융자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융자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이유는 크레딧카드나 개인융자보다 이자율이 높지 않고, 손쉽게 꺼낼 수 있으며, 내는 이자 또한 내 어카운트로 도로 들어가기에 손해보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융자를 꺼려하는 이유는, 마켓에서 돈을 뺐을 때 자산성장의 기회를 놓칠 수 있으며, 융자상환은 After Tax로 해야 한다는 것과, 행여나 다 갚지 못했을 경우 내야 하는 세금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셋째 오해는 사람들이 융자를 받고 회사를 그만두어 회사에게 골칫거리를 남긴다는 생각이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융자를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장기근속이나 비교적 회사에서 입지가 있는 직원들이며 소수의 직원만이 융자를 갚지 않고 회사를 떠난다는 것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도 기준으로 회사에 융자 밸런스를 남겨 놓고 떠나는 경우는 1.5% 밖에 되지 않는다.

넷째 오해는 직원들에게 융자를 가능하게 해 주었을 경우 득보다 실이 더 많다는 생각이다. 데이터를 따르면, 융자가 있는 경우 직원들의 참여도가 높아져 득이 된다. 회사에서 401(k)융자를 허락하였을 때 직원들의 참여도와 저축금액 또한 더 높아지는 것은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회사 입장에서 401(k) 융자를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어떤 방침을 세우는 것이 좋은가?

첫째, 융자를 한 번에 한 개 이상 신청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융자상환이 끝날 때까지 새로운 융자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회사의 운영적인 측면에서 일을 많이 줄일 수 있으며, 불필요한 융자를 억제할 수 있다.

둘째, 'Delay Period' 조항을 넣어 놓는 것이다. 융자 상환이 끝난 이후 일정 기간 동안은 다시 융자를 못하게 하는 조항이다. 이 조항을 통해 너무 자주 융자를 하는 걸 방지하여 회사 입장에서 업무를 좀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셋째, 융자 이자를 적정하게 정해 놓는 것이다. 401(k) 융자 이자는 본인 계좌로 돌아가게 되지만, 이자를 통해서 주식시장에서의 기회를 놓친 부분을 일부 충당할 수 있게 된다.

넷째, 몇 가지 세세한 조항들을 걸어 놓는 것이다. 예를 들어 Hardship인 경우만 융자를 가능하게 하는 조항, 주택장만에는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조항 등을 만들어 놓는 것이다. 또한 직원의 불입금은 융자가 가능하나, 회사의 매칭 부분은 융자가 불가한 조항들을 만들어 놓을 수도 있다.

이렇듯, 401(k) 융자 하나만으로도 플랜 운영의 여러 방침들을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직장 은퇴연금이 필수가 된 지금, 직원들에게 더 좋은 플랜을 제공하며, 회사가 플랜운용에 큰 부담을 지지 않고, 또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아는 것은 회사에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이런 세세한 부분들을 가이드 해줄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Investment Advisor에게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최종수정: 2023/10/18 09:32:04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