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 연령이 높아지면서 지난 10년 사이 금융상품에서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특히, 개인이 사망할 경우에 지급하기로 되어있던 생명보험의 전통적인 사망보상액(Death Benefit)이 더 이상 사망보상만이아닌 중병질환에 대한 보장과 더불어 건강하게 오래 살 경우, 일정기간이 지나면 사망보상액을 100% 소득세 없는 연금으로 분할 지급 받도록 하고 있다.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게런티 유니버설 생명보험’은 사망, 중병질환, 연금 소득 이 모든 세가지를 보장한다. 이 세가지 보장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자.

사망보상금액 100% 보장
기존의 저축성 생명보험과 달리 사망보상액을 100세까지 게런티 한다는 특징이 있다. 즉, 주식시장의 변동에 따라 캐쉬밸류가 증감하는 행태가 아니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보험금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거나, 캐쉬밸류가 부족하여 보험이 소멸(Lapse) 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게 된다. 기존의 유니버설 라이프라고 하는 저축성 생명보험과 달리 게런티 유니버설 라이프라는 형태로 캐쉬밸류가 아닌 사망보상액을 보장한다는 특징의 상품이다.

중병질환 발병시 사망보상액에서 보장
일반적인기준의 롱텀케어 상품에서 벗어나 보다 폭넓게 은퇴후 의료비용을 보장하기 위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최근 리빙베네핏(Living Benefit)이 널리 알려지고 있는데, 1)중증질환(Critical Illness), 2)만성질환(Chronic Illness), 3) 말기질환(Terminal Illness)등 세가지 질환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즉, 의사로부터 이러한 중병질환을 판명 받을 경우, 사망시 보장하기로 했던 사망보상액을 중병의 정도에 따라 청구할 수 있다.
이러한 리핑베네핏은 발병을 기준으로 보장하기 때문에, 발병 후 보상을 받더라도 완치 여부와
관계가 없이 보장 받게 된다.

사망보상액 100%를 소득세 없는 연금으로 전환
만약, 생명보험에 가입하고, 사망하지 않고, 중병질환이 없이 건강하게 85세까지 장수 했을 경우, 조건없이 사망보상액의 10%씩을 10년간 전액을 수령할 수 있다. 특히, 이렇게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소득세를 전액 면제 받아, 말 그대로 세금없는(Tax Free) 노후 연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사망보상액을 미리 선지급하는 규칙으로, 보험사가 아닌, IRS의 규정을 통해 소득세를 면제받도록 해 놓은 것이다. 만약, 연금형태로 수령하다가 사망할 경우에는 남은 사망보상액은 베네피셔리에게 세금없이 지급되게 된다.

유동적 보험료 납부
이 플랜의 특징중 생명보험 보험료를 내는 기간을 본인이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하면 최소 10년 동안 전체 보험료를 나눠서 낼 수 있고, 최대 85세까지 보험료를 나눠지불 할 수 있다. 개인의 재정상황에 따라 그 보험료를 내는 기간을 정하면 된다. 단, 한번 정한 기간은 변경이 불가능하다.

ROP옵션(Return of Premium)
만약, 일정 기간이 지나서 더 이상 생명보험을 유지 할 필요가 없어 보험을 해지하고자 할때 그 동안 냈던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도 있다. 가입자의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가입일로부터 20년이 지난 후 보험을 해지하고자 할때는 그동안 낸 보험료의 50%를 돌려 받게되며, 가입일로부터 25년이 지난 후에 해지하고자 할 때는 보험료의 100%를 돌려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가지 예로 이혼등의 사유로 인해, 보험상품을 유지 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때,
이러한 원금을 돌려 받는 옵션은 매우 중요한 조건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여러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생명보험 플랜들은 기존의 저축성 생명보험과 달리 주식시장이나 이자 환경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과, 같은 기간동안 보험료를 내는 일부 홀라이프 생명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월등히 저렴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가지 플랜이 모든 사람을 만족 시킬 수 없지만, 사망에 대한 보장, 장기 중병질환에 대한 보장,
그리고 건강하게 장수 할 경우 연금에 대한 보장이 필요한 경우라면 꼭 살펴볼만한 플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