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투자 - 선물 등 대체투자 위주…리스크 관리에 좋을 수도
소액 투자자에겐 기회 적고
자금 회수 어려운 것은 단점
뮤추얼 펀드는 저마다 공시된 투자목적에 따라 보유 종목이나 구성비가 정해진 선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헤지펀드는 자산운용에 있어서 매니저들의 자율성이 확실히 보장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선물이나 통화, 동산 및 부동산, 기간산업 등 투자대상이 대체투자 자산 위주이고, 투자전략도 매수와 매도를 자유롭게 하고, ‘아비트라지(arbitrage)’ 등 대체투자 전략이 활용된다고 볼 수 있다.
소액 투자자들에게는 문이 닫혀 있다. 일반적으로 집을 제외한 순자산 규모가 최소한 100만에서 200만 달러 이상이 되어야 투자를 받아 준다.
‘헤지펀드(hedge fund)’라고 하면 일반 투자자들은 ‘리스크(risk)’를 떠올린다. 돈 있는 사람들이 하는 투기성 투자로 오해하기도 한다. 이런 인식들이 전혀 틀렸다고만 할 수는 없다. 헤지펀드를 활용하는 것은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낯설기도 하고, 실제로 접근이 여의치 않다. 일반적인 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측면은 사실 모든 종류의 투자가 동일하게 안고 있는 ‘문제’들이다. 헤지펀드도 결국 내 목적과 상황에 맞는다면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나쁜 투자가 될 것이다. 수용할 수 있는 리스크 정도와 성격을 파악하고, 내가 원하는 포트폴리오 전체의 한 구성 부분으로서 접근한다면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다 할 것이다.
▶헤지펀드란= 헤지펀드는 여러 투자자들의자금을 한곳에 모아 다양한 유형의 자산과 투자기회를 찾아 공동을 위한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회사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한 파트너십(LP)이나 유한 책임 회사 혹은 법인(LLC)으로 형성된다.
일반 뮤추얼 펀드와의 차이점은 투자대상이나 전략이 훨씬 다양하다는 점일 것이다.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시중의 뮤추얼 펀드들이 대부분 신규 자금을 지속해서 받는 것과 달리 헤지펀드는 추가 투자를 받을 수도 있고 받지 않을 수도 있다. 또 뮤추얼 펀드는 저마다 공시된 투자목적에 따라 보유 종목이나 구성비가 정해진 선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헤지펀드는 자산운용에 있어서 매니저들의 자율성이 확실히 보장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선물이나 통화, 동산 및 부동산, 기간산업 등 투자대상이 대체투자 자산 위주이고, 투자전략도 매수와 매도를 자유롭게 하고, ‘아비트라지(arbitrage)’ 등 대체투자 전략이 활용된다고 볼 수 있다.
현금 유동성 측면에서도 아주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뮤추얼 펀드는 대부분 현금 유동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게 된다. 반면 헤지펀드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현금 유동성이 떨어지더라도 장기적인 수익성이 확실하다고 판단되면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목표는 펀드에 출자한 투자자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수익을 만들어주는 것이 일차적인 목적이다. 헤지펀드가 운용하는 투자자산이나 전략에 별 제약이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프라이빗 에쿼티 펀드(private equity fund)’는 사모펀드 정도로 부를 수 있다. 헤지펀드가 사모펀드의 성격을 띨 수도 있지만, ‘프라이빗 에쿼티’ 자체는 비상장 민간기업, 비즈니스 벤처에 투자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다양한 분야의 민간기업을 찾아내고, 자금을 대거나 경영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며 수익을 분배하는 것이 주된 수익모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헤지펀드는 프라이빗 에쿼티 성격을 가질 수도 있고, 상장기업과 비상장 기업에 동시에 투자할 수도 있다. 그 외 여러 종류의 대체 투자상품에 투자하며 수익을 꾀한다. 일반 뮤추얼 펀드에 다양한 범주와 투자회사가 있는 것처럼 헤지펀드에도 다양한 유형과 투자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왜 헤지펀드인가= 헤지펀드가 가진 장점은 여러 가지다. 일반적으로 시장주기와 상관성이 적다. 그만큼 포트폴리오 전체의 분산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시중의 투자상품 이외 대체 투자상품이나 비즈니스 기회를 위주로 투자하기 때문이다. 특정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 일반 투자보다 더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게 된다.
단점들도 적지 않다. 대체적으로 현금 유동성이 낮다. 언제든 사고팔며 현금화할 수 있는 시장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즉각적이지 않다. 투자 스타일도 일반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확실히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분야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채널을 알아야 한다.
헤지펀드들이 일반 투자상품보다는 대체 투자 위주로 자산을 운용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낯선 분야라는 점도 장애 요인이 된다. 이런 여러 가지 특징들 때문에 많은 경우 소액 투자자들에게는 문이 닫혀 있다. 일반적으로 집을 제외한 순자산 규모가 최소한 100만에서 200만 달러 이상이 되어야 투자를 받아 준다.
▶어떻게 투자하나=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이른바 ‘자산가’들은 투자자산의 50% 정도가 대체투자에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펜션들도 약 25% 정도가 대체 투자상품을 활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이들 대체투자의 70~80% 정도는 헤지펀드나 프라이빗 에쿼티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포트폴리오 전체의 리스크 관리와 분산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가 선호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헤지펀드는 흔한 오해와는 달리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오히려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일단은 재정적으로 자격 요건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직접 헤지펀드가 아니더라도 대체투자를 하는 머니 매니저들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헤지펀드나 프라이빗 에쿼티 펀드를 제공할 수 있는 자문사 등을 통할 수도 있다. 요즘처럼 시장환경이 불투명할 때는 오히려 효자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소액 투자자들에게는 문이 닫혀 있다. 일반적으로 집을 제외한 순자산 규모가 최소한 100만에서 200만 달러 이상이 되어야 투자를 받아 준다.
‘헤지펀드(hedge fund)’라고 하면 일반 투자자들은 ‘리스크(risk)’를 떠올린다. 돈 있는 사람들이 하는 투기성 투자로 오해하기도 한다. 이런 인식들이 전혀 틀렸다고만 할 수는 없다. 헤지펀드를 활용하는 것은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낯설기도 하고, 실제로 접근이 여의치 않다. 일반적인 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측면은 사실 모든 종류의 투자가 동일하게 안고 있는 ‘문제’들이다. 헤지펀드도 결국 내 목적과 상황에 맞는다면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나쁜 투자가 될 것이다. 수용할 수 있는 리스크 정도와 성격을 파악하고, 내가 원하는 포트폴리오 전체의 한 구성 부분으로서 접근한다면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다 할 것이다.
▶헤지펀드란= 헤지펀드는 여러 투자자들의자금을 한곳에 모아 다양한 유형의 자산과 투자기회를 찾아 공동을 위한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회사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한 파트너십(LP)이나 유한 책임 회사 혹은 법인(LLC)으로 형성된다.
일반 뮤추얼 펀드와의 차이점은 투자대상이나 전략이 훨씬 다양하다는 점일 것이다.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시중의 뮤추얼 펀드들이 대부분 신규 자금을 지속해서 받는 것과 달리 헤지펀드는 추가 투자를 받을 수도 있고 받지 않을 수도 있다. 또 뮤추얼 펀드는 저마다 공시된 투자목적에 따라 보유 종목이나 구성비가 정해진 선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헤지펀드는 자산운용에 있어서 매니저들의 자율성이 확실히 보장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선물이나 통화, 동산 및 부동산, 기간산업 등 투자대상이 대체투자 자산 위주이고, 투자전략도 매수와 매도를 자유롭게 하고, ‘아비트라지(arbitrage)’ 등 대체투자 전략이 활용된다고 볼 수 있다.
현금 유동성 측면에서도 아주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뮤추얼 펀드는 대부분 현금 유동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게 된다. 반면 헤지펀드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현금 유동성이 떨어지더라도 장기적인 수익성이 확실하다고 판단되면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목표는 펀드에 출자한 투자자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수익을 만들어주는 것이 일차적인 목적이다. 헤지펀드가 운용하는 투자자산이나 전략에 별 제약이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프라이빗 에쿼티 펀드(private equity fund)’는 사모펀드 정도로 부를 수 있다. 헤지펀드가 사모펀드의 성격을 띨 수도 있지만, ‘프라이빗 에쿼티’ 자체는 비상장 민간기업, 비즈니스 벤처에 투자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다양한 분야의 민간기업을 찾아내고, 자금을 대거나 경영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며 수익을 분배하는 것이 주된 수익모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헤지펀드는 프라이빗 에쿼티 성격을 가질 수도 있고, 상장기업과 비상장 기업에 동시에 투자할 수도 있다. 그 외 여러 종류의 대체 투자상품에 투자하며 수익을 꾀한다. 일반 뮤추얼 펀드에 다양한 범주와 투자회사가 있는 것처럼 헤지펀드에도 다양한 유형과 투자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왜 헤지펀드인가= 헤지펀드가 가진 장점은 여러 가지다. 일반적으로 시장주기와 상관성이 적다. 그만큼 포트폴리오 전체의 분산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시중의 투자상품 이외 대체 투자상품이나 비즈니스 기회를 위주로 투자하기 때문이다. 특정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 일반 투자보다 더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게 된다.
단점들도 적지 않다. 대체적으로 현금 유동성이 낮다. 언제든 사고팔며 현금화할 수 있는 시장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즉각적이지 않다. 투자 스타일도 일반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확실히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분야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채널을 알아야 한다.
헤지펀드들이 일반 투자상품보다는 대체 투자 위주로 자산을 운용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낯선 분야라는 점도 장애 요인이 된다. 이런 여러 가지 특징들 때문에 많은 경우 소액 투자자들에게는 문이 닫혀 있다. 일반적으로 집을 제외한 순자산 규모가 최소한 100만에서 200만 달러 이상이 되어야 투자를 받아 준다.
▶어떻게 투자하나=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이른바 ‘자산가’들은 투자자산의 50% 정도가 대체투자에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펜션들도 약 25% 정도가 대체 투자상품을 활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이들 대체투자의 70~80% 정도는 헤지펀드나 프라이빗 에쿼티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포트폴리오 전체의 리스크 관리와 분산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가 선호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헤지펀드는 흔한 오해와는 달리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오히려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일단은 재정적으로 자격 요건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직접 헤지펀드가 아니더라도 대체투자를 하는 머니 매니저들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헤지펀드나 프라이빗 에쿼티 펀드를 제공할 수 있는 자문사 등을 통할 수도 있다. 요즘처럼 시장환경이 불투명할 때는 오히려 효자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최종수정: 2020/08/04 01:09:51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