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낙관에도 부양책 지속이 관건
하반기 경기 전망
마켓 타이밍 집중은 손실 불러
연말께 순환주, 가치주가 선도
이들 경기회복의 초기 징후들이 더디게나마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 주요 투자회사들의 전망이다. 그러나 서비스 분야 등 경제의 일부분은 여전히 매우 취약한 상태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2020년 상반기는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다. 애초의 경기전망 시장 예측은 다 빗나간 셈이 됐다. 그렇다면 이제 올해의 하반기는 어떻게 될까.
▶경기회복= 여전히 ‘글로벌 팬데믹’이 현재진행형인 상황에서 경기전망이 가능할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경기는 순환을 반복해왔다는 점일 것이다. 올라가는 시기가 있으면 내려가는 시기가 있다. 내려가는 시기가 있으면 올라가는 시기가 돌아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선 경기회복이 어떤 모양으로 진행될지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것이 사실이다.
한 가지 현실적인 가능성은 최소한 초기 회복은 더디고 불균형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제와 사회 전반이 점진적으로 오픈되고 그에 따라 정상적인 소비 활동이 천천히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백신 개발도 기대보다는 느릴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추가적 경기부양책도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시나리오에는 물론 몇 가지 변수가 있다. 바이러스 확산 정도와 정부의 경기부양책, 연준의 통화정책, 락다운과 관련된 각 지역 정부의 공중 보건 정책의 방향 등이 경기회복의 모양이나 전개속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반기 경제 전망= 회복의 조짐은 이미 나타났다고 보는 견해들이 있다. 이들 경기회복의 초기 징후들이 더디게나마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 주요 투자회사들의 전망이다. 그러나 서비스 분야 등 경제의 일부분은 여전히 매우 취약한 상태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의 재확산 추세도 이런 회복전망에 찬물을 뿌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으로 가는 길에 여러 변수가 난제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팬데믹으로 타격을 받은 소비자와 비즈니스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추가적인 지원책이 중요하다는 주문이다. 결국 이들이 기대하는 만큼 정부의 적절한 추가 대응책이 나오지 못할 경우 경기 전반에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아 행정부와 의회가 협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연준도 계속 능동적인 완화정책을 통해 정부와 함께 보조를 맞출 것이다.
결국은 락다운 해제 효과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과연 성공적 경제활동 재개는 가능할 것인가. 최근 상황은 이에 대한 우려를 더하는 형국이다. 추가적인 봉쇄는 다시 시장을 요동치게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대부분 전문가들은 초기 대응과 같은 무작정 봉쇄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실천하며 경제활동 재개를 가능하게 하는 형태의 대응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약하게나마 경기 전반의 점진적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낳고 있다.
결국 역사상 가장 빠르고 깊었던 불황은 가장 짧았던 불황으로 기록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흔히들 기대했던 V자형 회복은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중 갈등과 2차 팬데믹 감염 확산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대형주보다는 성장주들이 약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투자자문사의 애널리스트들은 올 하반기 서서히 회복이 진행되고 기반이 잡히면 연말을 기점으로 순환주들과 가치주들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팬데믹과 함께 시장이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면서 이에 대한 반응이나 대응도 양극 현상을보이고 있다. 아예 시장에서 나와 관망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하락했을 때를 기회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공격적 투자에 나선 이들도 있다. 나온 시기나 들어간 시기에 따라 높은 기회 비용을 지불하고 있을 수 있다. 최근 급반등세가 한풀 꺾이기 전에 운 좋게 차익을 내고 나왔을 수도 있고, 뒤늦게 들어가 지금 불안하게 장세를 지켜보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느 쪽에 있든 한 가지는 분명해 보인다. 최근 들어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런데 이런 관심은 ‘마켓 타이밍’에 집중된 것으로 읽힌다. 마켓 타이밍을 권장하는 전문가는 사실상 없다. 그런데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타이밍을 찾아 헤매고 있다. 이런 투자는 장기적으로 보면 패배할 확률이 높다. 나와 있으면 나와 있는 대로회복장을 놓쳤을 수 있다. 들어갔으면 들어간 대로 손실을 봤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환경일수록 목표와 전략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투자의 출발은 목표를 정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은퇴자금은 은퇴자금에 맞는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 단기성인지 장기성인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각자의 리스크 성향이나 리스크 수용 능력도 고려돼야 한다. 이런 것들을 다 검토한 후에야 목표 달성을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내 목적을 확인하고 그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면 단기 시장등락에 휘둘릴 필요가 전혀 없다. 한두 달 투자하고 말 것이 아니라면 길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 분명한 투자전략이 있다면 길게 보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2020년 상반기는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다. 애초의 경기전망 시장 예측은 다 빗나간 셈이 됐다. 그렇다면 이제 올해의 하반기는 어떻게 될까.
▶경기회복= 여전히 ‘글로벌 팬데믹’이 현재진행형인 상황에서 경기전망이 가능할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경기는 순환을 반복해왔다는 점일 것이다. 올라가는 시기가 있으면 내려가는 시기가 있다. 내려가는 시기가 있으면 올라가는 시기가 돌아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선 경기회복이 어떤 모양으로 진행될지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것이 사실이다.
한 가지 현실적인 가능성은 최소한 초기 회복은 더디고 불균형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제와 사회 전반이 점진적으로 오픈되고 그에 따라 정상적인 소비 활동이 천천히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백신 개발도 기대보다는 느릴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추가적 경기부양책도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시나리오에는 물론 몇 가지 변수가 있다. 바이러스 확산 정도와 정부의 경기부양책, 연준의 통화정책, 락다운과 관련된 각 지역 정부의 공중 보건 정책의 방향 등이 경기회복의 모양이나 전개속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반기 경제 전망= 회복의 조짐은 이미 나타났다고 보는 견해들이 있다. 이들 경기회복의 초기 징후들이 더디게나마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 주요 투자회사들의 전망이다. 그러나 서비스 분야 등 경제의 일부분은 여전히 매우 취약한 상태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의 재확산 추세도 이런 회복전망에 찬물을 뿌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으로 가는 길에 여러 변수가 난제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팬데믹으로 타격을 받은 소비자와 비즈니스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추가적인 지원책이 중요하다는 주문이다. 결국 이들이 기대하는 만큼 정부의 적절한 추가 대응책이 나오지 못할 경우 경기 전반에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아 행정부와 의회가 협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연준도 계속 능동적인 완화정책을 통해 정부와 함께 보조를 맞출 것이다.
결국은 락다운 해제 효과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과연 성공적 경제활동 재개는 가능할 것인가. 최근 상황은 이에 대한 우려를 더하는 형국이다. 추가적인 봉쇄는 다시 시장을 요동치게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대부분 전문가들은 초기 대응과 같은 무작정 봉쇄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실천하며 경제활동 재개를 가능하게 하는 형태의 대응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약하게나마 경기 전반의 점진적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낳고 있다.
결국 역사상 가장 빠르고 깊었던 불황은 가장 짧았던 불황으로 기록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흔히들 기대했던 V자형 회복은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중 갈등과 2차 팬데믹 감염 확산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대형주보다는 성장주들이 약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투자자문사의 애널리스트들은 올 하반기 서서히 회복이 진행되고 기반이 잡히면 연말을 기점으로 순환주들과 가치주들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팬데믹과 함께 시장이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면서 이에 대한 반응이나 대응도 양극 현상을보이고 있다. 아예 시장에서 나와 관망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하락했을 때를 기회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공격적 투자에 나선 이들도 있다. 나온 시기나 들어간 시기에 따라 높은 기회 비용을 지불하고 있을 수 있다. 최근 급반등세가 한풀 꺾이기 전에 운 좋게 차익을 내고 나왔을 수도 있고, 뒤늦게 들어가 지금 불안하게 장세를 지켜보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느 쪽에 있든 한 가지는 분명해 보인다. 최근 들어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런데 이런 관심은 ‘마켓 타이밍’에 집중된 것으로 읽힌다. 마켓 타이밍을 권장하는 전문가는 사실상 없다. 그런데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타이밍을 찾아 헤매고 있다. 이런 투자는 장기적으로 보면 패배할 확률이 높다. 나와 있으면 나와 있는 대로회복장을 놓쳤을 수 있다. 들어갔으면 들어간 대로 손실을 봤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환경일수록 목표와 전략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투자의 출발은 목표를 정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은퇴자금은 은퇴자금에 맞는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 단기성인지 장기성인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각자의 리스크 성향이나 리스크 수용 능력도 고려돼야 한다. 이런 것들을 다 검토한 후에야 목표 달성을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내 목적을 확인하고 그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면 단기 시장등락에 휘둘릴 필요가 전혀 없다. 한두 달 투자하고 말 것이 아니라면 길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 분명한 투자전략이 있다면 길게 보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최종수정: 2020/08/04 11:44:54AM